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⑤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야경

2009. 1. 21. 22:29뽈 여행기/09' 프라하/파리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⑤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야경


2008년 12월 28일 결혼식을 해서 29일 출발. 2009년 1월 6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의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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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일.

파리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날.

베르사유 궁전을 갈까 파리 디즈니랜드를 갈까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제법 오고있다 -_-;
에휴.. 그냥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자.



파리 올 시즌스 호텔 조식. 여긴 좀더 일찍 먹을 수 있다. 6시부터 조식 시작.
소세지나 햄 등등 고기 종류는 없고 귤, 오렌지, 빵, 시리얼 정도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좀 부실하긴 했는데 식당도 칼라풀한게 이쁘고 그릇도 이쁘고 ㅋㅋㅋ
빵도 프라하에서보다 훨 맛있었다.



지하철역으로 나왔는데 파리 디즈니랜드 광고판을 만났다. 또다시 고민......
파리 디즈니랜드 15주년이구나~~

디즈니랜드는 다른곳에서도 가볼 수 있으니 과감하게 포기하자!

지하철을 타고 RER C선을 탈 수 있는 역까지 갔다.



환승하고 환승하고~~~
어디서 탔었는지는 기억안나는데; 그냥 RER C선을 탈 수 있는곳으로만 가면 된다. ^_^;

아참.. 파리 지하철의 첫느낌은........ 지린내 -_-;;;;
오줌냄새 -_-;;;;;;;;;;;;

완전 냄새난다.... 어떤 사람이 자기는 파리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냄새 한번도 못 느꼈다면서
완전 공주같이 깔끔떠는 애들이나 냄새난다고 난리지 괜찮다고 그렇게 글 올려놨던데

콧구멍이 막혔~나~?

물론 냄새 안나는 역도 있었고..... 냄새 완전 심해서 코를 막아야했던 역도 있고 그렇더라.

지하철역 안에 화장실이 없으니.. 노상방뇨하는 사람이 많은듯하다.




9시 11분에 오는 RER C5번 열차를 타면된다.


베르사유 궁전~~~



열차를 타고~~~
2층 열차였는데 당연 2층으로 올라갔다 ^_^

눈도 점점 많이 오고...... 경치도 좋고~~~


근데 알아둬야하는게 -0- 짜잘한 역은 여행자 안내 지도에 표시가 안되어있었다는거.....
분명 다음 역에서 내리면 베르사유궁전인줄 알고 내렸는데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역 이름 보고 내릴껄 -0-;;;

우리가 내리니까 뒤에 앉아있던 중국인 커플도 따라 내렸다 -_-;;;;
중국인 커플 막 싸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 열차는 C5번이 아니었는데 그열차에 올라타는 중국인 커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둘이서 우왕자왕하더니 다시 내렸다. 휴~ 다행.

한 20분 기다렸더니 다시 C5번 열차가 왔다.



저기구나~
열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전부다 우르르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니까 그냥 휩쓸려서 따라가면 된다.



ㅋㅋ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바로앞에 그 중국인 커플이네. ;;



아~~!! 보인다 보여!!!!



줄서자!
그냥 들어가면 줄이 딱~~~하니 보이는데...... 좀처럼 줄어들 생각을 안하고.......


날씨는 춥고..........
줄은 안줄어 들고...................


지겹다............


이제 매표소 문앞까지 왔구나~~



뒤돌아보니까 아까보다 줄이 더 길어졌다;;



우짜든동 티켓을 끊었다. 휴~~
입장할때 금속탐지기도 거치고.......
카메라 삼각대는 못가지고 들어가게해서 짐 보관하는곳에 보관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궁전 안으로 고고고고!!




베르사유 궁전의 하이라이트 거울의 방!!!!!!!


심상치않은데.....................


허걱 -_-;;;;;뭐야 이 많은 사람들은........................
거울의 방을 제대로 볼 수 없잖아 t.t
너무 많다 너무 많아...............


꼬마기차도 타고.... 실컷 구경하고 그러고 보니까 날씨가 완전 급 좋아졌다!!!
아~ 따뜻해~~ ㅋㅋ

여행전에 기념품 에펠탑 열쇠고리는 베르사유 궁전앞 흑인들이 가장 싸게 판다길래 가격 물어보니까 3개에 1유로 달란다.
너무 비싸다고;; 5개 1유로에 달라고 했더니 아저씨 그 큰 눈으로 눈물까지 글썽글썽;;;

갑자기 미안해졌지만;;; 5개 1유로. 그 이상은 안사요! 3유로에 15개! 줄꺼면 사고 안줄꺼면 안사요~ 그러니까 알겠단다. ㅎㅎ미현이는 흑인아저씨 눈물 글썽거리는거 불쌍하다고...우짜노~ 우짜노~ 그러면서 더 사주고 싶다고..

큰사이즈 에펠탑 모형은 얼만지 물어보니까 30유로 넘게 부른다 -0-;;;
헐... 너무 비싸네.. 패스.

얼마를 원하냐~ 면서 15유로까지내려불렀는데 그래서 비싼것 같아서 패스했다.
어쨌든 열쇠고리 15개에 3유로주고 샀다. ^_^

베르사유궁전 근처 기념품 가게 들어가니까 똑같은 열쇠고리 1개에 1유로에 파네;;;
그것도 잘팔리고있네;;;

헐;;;;;;; 완전 바가지는 안쓴듯.


이제 다시 파리 시내로 들어가야한다.
RER을 타고~~~


해가 지고있구나~~~
에펠탑으로 가자~!!!


에펠탑 야경이 가장 이쁘다는 샤이오궁으로 가기로했다. 지하철 Trocadero역으로....
근데 무슨 공사를 한다는 안내스티커가 붙어있다.

저기서 안서는가? 걱정했는데 다행이 아직까지는 이용가능한것 같더라. 조만간 이용 못할듯.


역에서 내려서 터널을 지나...... 샤이오궁으로 향했다.


오~ 2층버스네~~
춥겠다;;

그리고 광장으로 딱 올라서는 순간....................
아............................................................................

내가 정말 파리에 왔구나 싶었다.
가슴 벅차고........ T.T 아~~ 좋구나~~~


내가 파리에 왔구나~~!! 정말 왔구나~~~~
그나저나 베르사유궁전에서는 날씨가 완전 좋았는데 파리 시내는 또 왜 이모양이냥~~ ;;


점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노란색 에펠탑이구나!!!!!!!!!!!!!!!!!
작년까지는 파란색 에펠탑이었는데 노란색으로 다시 바뀌었구나!!!

파란색은 왠지 어색했는데 T.T 완전 반갑다~~ 노란색 에펠탑아~~~



제대로된 사진 한방 박아주기 위해서 삼각대 세워놓고 좋은 자리 잡으려고 한참 기다렸다가 사진 찍었다.
좋아 좋아 만족해~~ 좋아~~~~


반짝반짝 에펠탑 쇼도 구경하고~~~~ ^_^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서 반짝반짝 유리로된 에펠탑 기념품을 또 흑인 아저씨들이 팔고 있는데 처음에는 1개 6유로 불러서 너무 비싸다고 그러니까 5유로... 4유로... 3유로... 막 내려온다 -_-;;;; 뭐냐 처음부터 싸게 부르던지;;

암튼 계속 싸게 부르길래이거 1유로에 살 수 있겠다 싶어서 1유로 부르니까 무섭게 째려본다 -_-;;;
베르사유 궁전 앞의 그 착하게 보이던 흑인 아저씨가 그리워졌다 t.t

나도 눈싸움 -_-;
질 수 없지... 결국 2개산다고하고 4유로하고 열쇠고리 2개 덤으로 더 받아냈다.
(뒤에 쓰겠지만...........흥정하면 1유로에 살 수 있는 물건이었다 T.T)

출출해졌네~~
오늘 저녁은 프랑스식 레스토랑으로 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호텔로 돌아와서 기념품이랑 오늘 산거 이것저것 짐 내려놓고 시테섬 야경도 볼겸.
지하철 시테역에서 내렸다.

노틀담 성당을 멀리서 봐주고~~

근처 생 미쉘 먹자골목으로 왔따!

파리에 있으면서 여기 먹자골목 밥먹으러 자주왔는데 처음에 역 이름이 Saint Michel (시테역 다음역) 이길래 미현이랑 둘이서 세인트 미쉘이라고 부르다가 ㅋㅋ 샹테 미쉘 이라고 부르다가;;; 저게 생 인줄 나중에 알았다 -0-;;; 생 미쉘 역이구나~ 하면서 미현이랑 한참 웃었다;; 우리 너무 바보 같다면서;;; ㅋㅋㅋㅋ


어쨌든 생 미쉘 먹자 골목으로 들어왔다~~~
그중에 한곳 셋트 메뉴 싼곳이 있길래 레스토랑을 골라 들어가서.... 에스카르고를 전식으로 시켰는데 웨이터가 에스카르고는 그 싼 메뉴안에서는 고를 수 없단다 -0-;

뭥미? 분명히 레스토랑 앞 입간판에서는 그 가격으로 에스카르고도 선택 할 수 있다해서 들어왔는데 뭔 개소리야 하면서 화 나서 나가버릴까 하다가 그냥

간판에서 보고 들어왔다고 말하니까 잠깐 생각하는 척 하면서 ok ok 그런다 -0-;

에스카르고 6마리짜리 전식에 넣고. 본식은 뭔지 모를 스테이크 하나씩.
후식은 아이스크림으로 선택했다. ㅎㅎ 빨리 나와라~~~


나왔네~~~ 에스카르고 (식용 달팽이) 여섯마리.
미현이랑 처음 사귈때 생일날 팔공산 블루문 가서 시켜줘보고 두번째구나......

당연한건지 암튼 너무 맛있었다. 안에 초록색 달팽이 국물(?ㅋㅋ) 소스는 바게트빵에 부어서 먹으니까 딱이었다. 좋아 좋아~
너무 맛있어~~~~


다음 본식으로 나온 스테이크..... 보기는 허접해 보이는데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너무 부드러워.... 와.......
이 가격에 파리에서 전식 본식 후식 다 먹을 수 있다니... 생 미쉘 먹자 골목이기에 가능한듯.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정말 진한 쵸코맛.





밥을 먹고 시테섬안으로 들어와서 노틀담 대성당 구경하고........



여기가 포잉제로 노틀담 성당 앞에있는데.. 포인트 제로겠지?

암튼 파리의 기준점이 있다.
저 점을 기점으로 모든 거리의 측정이 시작된단다.



저길 쾅 밟으면 다시 파리로 오게된다는 전설이 있다네 ㅋㅋ 둘이서 완전 쾅쾅 밟아줬다.

파리..... 다시 갈 수 있을까?



다시 생 미쉘 먹자 골목 구경가서 사람 구경..... 길거리 공연구경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호텔로 들어와 쉬었다.

하루하루 시간 가는게 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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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내역

베르사유궁전 입장료 - 16유로 x 2 = 32유로
에펠탑 열쇠고리 - 15개 = 3유로
베르사유궁전 미니버스 - 6유로 x 2 = 12유로
반짝이 에펠탑 - 3개 = 6유로
레스토랑 저녁 - 14.9유로 x 2 = 29.80유로
피타 - 4.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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