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⑥ 파리에서 아멜리에 따라잡기

2009. 1. 22. 16:55뽈 여행기/09' 프라하/파리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⑥ 파리에서 아멜리에 따라잡기


2008년 12월 28일 결혼식을 해서 29일 출발. 2009년 1월 6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의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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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3일.

오늘은 영화 아멜리에, 드라마 파리의 연인 따라잡기~!
몽마르뜨 언덕과 노틀담 성당 그리고 세느강의 유람선 바토무슈를 타기로 결정했다.



언제나 그렇듯 호텔 조식부터 꼼꼼하게;; 챙겨먹고~




호텔 우리방 창문을 열면 바로 파리 동역이 보였다.
북역은 더 넓어보이던데 동역이 이정도면~~ 우왕~

우선 몽마르뜨 언덕부터 올라가보자 ^_^



지하철을 타고~
아베쎄 역으로가자~~~

영화 아멜리에에서 아베쎄역을 거닐던 아멜리에가 생각나서 두근두근 ㅋㅋ 호텔에서 아베쎄역까지 거리는 가까운데 바로 가는 지하철이 없어서 환승에환승~ 힘들게 찾아갔다 ㅋㅋ




파리에서 지하철역과 역 사이가 엄청 짧아서 역에서 고개 내밀고 삐쭉~히 쳐다보면 다음역이 바로 보일정도;;;
완전 가깝고 거미줄처럼 엮여있어서 지하철로 못가는곳이 없을 정도.
우리는 파리 비지트를 끊었으니 왠만한 거리는 그냥 무조건 타고 다녔다. ^_^



영화 아멜리에 아베쎄역 장면~~
아쉽게 역 사진이 없네 T.T



아베쎄역에 도착~!!
여긴 파리에서 가장 큰 엘리베이터가 있는곳인데.. 그냥 걸어올라가보고 싶어서 올라갔더니 허거덩...
장난이 아니다;;;

다리가 후덜덜해질때쯤 출구가 보였다 에고에고~~





역에서 나오면 가장먼저 쥬뗌무벽을 볼 수 있다.
총 300개 언어로 1000번의 사랑해라는 말이 적혀있단다.

찾아보면 한국어도 있다. 사랑해, 나 널 사랑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요렇게 3개나 적혀있다 ㅎㅎㅎ
한국어 만나니까 은근 반가운데~~~

아래쪽에 화이트로 관광객들이 적어놓은 가짜 단어들은 제외 -_-;



정말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아멜리에.
몽마르뜨 언덕에 가기로한날부터 나는 아멜리에 생각하며 흥얼흥얼~~ 날씨도 너무 좋고 기분도 너무 좋고 ^_^

아베쎄역에서의 아멜리에 생각도 나고...

몽마르뜨 거리거리마다 아멜리에가 뛰어 나올것 같고 ㅋㅋ



여기다~~ 꼴리뇽 야채가게~~~~~~~~~~~~
아~~~ 아멜리에 너무 사랑스러워 T.T




꼴리뇽 아채가게 찾았을때의 흥분지수는 최고조로 달했고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 야채가게는 기념 촬영만 하고 나왔다.. ㅎㅎ
여기가 아멜리에 집이니까 ^_^


몽마르뜨 언덕 골목 골목이 다 너무 아름답고 이쁘게 보인다.




지도도 제대로 안보고 둘이서 흥얼흥얼~~ 골목길 구경다니다가 길을 잃었다는걸 알게되고 -_-;;
우째 걷다걷다보니까 다시 아베쎄역이 나오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헐~ 얼마나 힘들게 올라갔는데 다시 내려온거지? ㅋㅋㅋㅋㅋㅋ
다시 언덕길 올라가야한다 생각하니까 또다시 다리에 힘이 쭉~~ ㅋㅋㅋㅋ


안올라갔던 길로 다시 올라가보자~
뭐 이왕 이렇게된거 못본곳도 마져보고 올라가지 뭐 ^_^

이번에는 제대로 지도 펼쳐놓고 올라갔다.



오홍... 달리 미술관이 여기있구나~ ^_^
그럼 이 다음이 테르트르 광장이겠군 ^_^



테르트르 광장에는 많은 화가들이 그림을 팔고있었다.
멋진 노년의 화가.....

스케치 해주는 사람들도 많고. ^_^
활기찬곳이었다. 점점 관광객들도 북적북적거리고~~


다음으로 찾아간 성 베드로 성당.
테르트르광장에서 바로 보이기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파리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라는데 성당안에 귀여운 사이즈의 베드로상도 있어서 구경도 하고 좋았다.

사람들이 하도 발을 만져서 베드로상의 발만 반짝~반짝~ ㅋㅋ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샤크레케르 성당.
여기가 에펠탑 다음으로 파리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

언덕이 없는 평지의 지형이라 더더욱 그런듯.
여기 내부에는 사진촬영 엄격히 금지되어있는데 수영복차림으로도 못들어가고. 모자도 못쓰게하고.
카메라 들면 경비아저씨가 바로 못찍게 하니까 주의.

그래서 찍을사람들은 다 찍더라 ;;
우리는 어글리 코리안이 되기 싫어서 안찍었다 ^_^


샤크레케르 성당 앞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날씨는 좋았는데 공기가 안좋은 탓인가...... 저~ 멀리까지는 안보여서 많이 아쉬웠다 t.t
뭔가 탁한... 황사낀 하늘같은... 아쉬워~~


이제 다음 목적지를 정하고..... 움직여보자~
우리가 아멜리에 따라잡기한답시고 몽마르뜨 언덕 뒷편에서 올라와서 그런가;;;

암튼 여행오기전에 몽마르뜨 언덕에 꼬마기차는 파리비짓으로 탑승 할 수 있다그랬는데 성당앞에있는 꼬마기차는 안된단다.
훔.... 꼬마기차 종류가 여러가지인건가?

내려가는 길도 우린 뒷편으로 내려가서 아멜리에 카페 보러가기로 한 탓에 아래쪽에 또 다른 꼬마기차가있는가는 확인 불가.



하프연주하는거 한참 구경하다가 이동했다.
다음 목적지는 아멜리에 카페~~~



성당 옆쪽으로 기념품가게 엄청 많더라.
관광객들도 많고. ^_^



내려가는 길에 미현이가 "어! 여기~!" 하면서 달려갔는데
나는 뭔지 모르고 ^^;;;




여기가 파리의 연인 포스터 찍었던 카페란다. 한국 돌아와서 찾아보니까 정말이네~~~ ㅋㅋㅋ
아멜리에, 파리의 연인~ 오호~~~

왜 말을 못해~ 왜 말을 못하냐구~ ㅋㅋㅋ

암튼 신기하네 ^_^


몽마르뜨의 구석구석을 누비다가~~


벽을 통과하는 사람 동상도 보고~~ ^_^

은근 반가운것들 많이 보인다 ㅋㅋㅋ


인적이 드문 골목길만 다니다가 점점 도로가 넓어지고 활기차지기 시작한다. ^_^
과일가게도 보이고~~


식육점인가~ 저기 매달린건 뭐지? 하고 가만 쳐다보다가 깜놀 -0-;;;
닭고기에 닭대가리까지 달려있다 -0-;;;;;;;;;;;;;;;;;;;;;;;;;;;

허거덩;;;

그러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아멜리에가 일했던 카페!!!
아멜리에가 일했던 카페를 찾아냈을때는 못참고 들어가고야 말았지!!
미현이는 카페 화장실까지 쓰고 나와서 자랑 완전 많이 하고!!
화장실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아멜리에 영화 본 사람만 알지~




커피 한잔 마시고 나오고 싶었지만 마땅히 앉을 자리가 없어서 없어보여서 그냥 나왔다.
가격도 좀 비싸보이고....

영화에서보다 테이블이 더 늘어났고.. 담배가게도없고...
유명해져서 테이블 수를 늘린건가? 약간 아쉬웠지만 ^_^ 괜찮아~~~




그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물랑루즈가 보인다. 영화 물랑루즈가 바로 여기......
근데 기대했던것보다 완전 작네... 엄청 클줄 알았는데..
안은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_^

어쨌든 정말 두근두근했던 몽마르뜨...
좋구나~~~

물랑루즈 바로 건너편에 모노프릭스가 보이길래 군것질거리도 좀 살겸 들어갔다. ^_^


아~~ 뭐부터 맛볼까? ^-^
새로운 과자들...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인다 ^_^



군것질거리 사들고 모노프릭스를 빠져나와서
너무 많이 사들고 나와서 짐이 부담스럽길래 호텔로 돌아가서 비워놓고 나오기로 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파리 올 시즌스 호텔.



사들고 들어온 군것질 거리들~~
내 사랑 100% 자몽쥬스~~ 완전 완소 t.t
한국에서는 마트가서 100% 자몽쥬스 한번도 못봤는데 왜 없는거냐~~~~~~

모노프릭스 마카롱도 맛보기 위해서 사보고...
(명품 마카롱을 맛봐야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말에 마카롱이 무슨맛인지도 모르면서 처음부터 좋은 마카롱 먹어봤자 잘 모르잖아 ^_^;;;)


자~~ 오늘 저녁은 세느강에서 바토무슈를 타는거야~!!
인터파크 투어에서 사은품으로 준 바토무슈 승선권 ^_^


해질때쯤 타는게 가장 좋다고하니까 일단은 해지기전까지 시테역으로 가서 근처 구경하고 노틀담 성당도 들어가보기로 했다.


시테역에서 내려서 섬 한바퀴 돌아보고......
퐁네프 다리에서 기념사진도 한방 찍고 ㅋㅋㅋ



사마리텐느 백화점.
퐁네프다리 바로 앞에 있고 야간에 조명도 멋진곳인데.......

여기 폐쇄됐단다. 못들어간다.
근데 밤이되면 화려한 조명에 꼭 영업하고있는곳 같다 ^^;;;

파리의 연인들에서 박신양이 옥상에서 내려다보면서 자기네 회사차 몇대 지나가는지 보고있었다는 그곳. ^_^;

세느강변을 따라 쭉~ 한바퀴 돌아서 다시 시테역쪽으로 걸어서 새와 꽃시장 구경하고....


노틀담 성당으로 왔다.
여기서도 사진촬영 금지한다는 표지판은 있는데 다들 사진찍고 할건 다하더라.

입장료는 무료.
들어갈려고보니까 줄이 장난이 아니라서 헉! 소리났는데
무료 입장이라 그런지 줄이 금방금방 줄어들기때문에 미리 겁먹을 필요 없을듯하다.

정말 입이 딱 벌어질만한 규모에..... 너무 멋지더라...
작은 사이즈 촛불 하나 켜는데 2유로. 큰건 5유로.
소원 적어넣을 수 있는 통도 있어서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적고나왔다. ^_^


해질때쯔음해서 지하철타고 알마다리로 가서 바토무슈에 올라탔다.
유일하게 한국어 안내방송을해주는 유람선이라 그런가...... 동양인들은 거의다 한국인인듯 보이더라. ^_^


춥지만 1층에 앉아있으면 안내방송이 잘 안들려서 2층으로 올라갔다.
완전 중무장하고 ^_^
춥지만 너무 좋았던 기억........

유람선 타면서 보이는 에펠탑은 더 멋져보였다.
내일은 에펠탑에 오르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와 일찍 쉬었다.

피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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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비용

모노프릭스 - 14.35유로
초 - 17센트
그렉 피타 - 4.5유로
크레페 - 6유로
비오템 - 33.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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