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⑧ 오~ 샹젤리제~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⑧ 오~ 샹젤리제~

2008년 12월 28일 결혼식을 해서 29일 출발. 2009년 1월 6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의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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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5일.


파리의 마지막날이다.
아쉬워~~~ 그래서 그런가 일찍 눈이 떠졌다.
씻고 나와서 티비도 좀 틀었다가........ 창문을 열어보니

잉? 눈????
눈이 온다. 그것도 많이 온다.

일단 조식부터 먹자 -0-; ㅋㅋ

마지막 조식이구나...
오렌지 쥬스 엄청 갈아 마시고 ㅋㅋ 실컷 먹었다.

조식먹고 일찍 체크아웃하기 위해서 방으로 올라가는데 그냥 보기엔 눈이 크게 온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우리방 320호. ^_^

마지막 창문으로 바라보는 풍경이구나~~

오늘 저녁 8시 비행기이기때문에 체크아웃하면서 호텔 프론트에 짐을 보관했다.

" 뿌레부 므 갸흐데 쎄 바가쥬 " 
   (Pouvez-vous me garder ces bagages? - 이 짐을 보관해주시겠습니까?)

" 주 부드레 흐띠레 메 바가쥬 "
   (Je voudrais retirer mes bagages. - 맡긴 짐을 찾고 싶습니다.)

ㅎㅎ
지하철을 타고가서 개선문을 보고..... 샹제리제 거리를 걷기로 했다.

제법 눈이 많이 오기 시작한다.....

개선문이 있는 역으로 나오니 눈은 점점더... 카메라에 물 들어갈까봐 조심조심.. 카메라 융으로 감싸고;; 난리다.

비둘기들도 난리 ㅋㅋㅋ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지하철 통풍구로 모여들었네 ^_^

개선문으로 가기위해서는 위에 사진처럼 개선문 전용 지하도를 통해서 들어가야한다.
우선 기념사진부터 찍어야지~~ ^_^;

개선문이다 개선문~~~
어마어마한 크기...... 크다~~

사진 한방 찍고......

여기가 개선문으로 들어가는 지하도 입구........

지하도를 걸어 들어가면.....

개선문이 나온다!!! 우왕~~~~ ^_^ 멋지다!!!!!!!!!!!!!!!!!

눈위에 글씨도 한번 써보고~~^_^

이제 본격적으로 샹제리제 거리를 걸어보자~~~~~~~~~~~~~~~~~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ㅋㅋㅋ ^_^

우왕...... 저게 얼마야? -_-;
ㅎㄷㄷㄷㄷㄷㄷㄷ

루이비똥 본점.......
나중에 들어가봤는데 에휴........ 덥석덥석 한가득 사들고 나오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했다...
기만죽고 나왔네 t.t

화장실 가려고 맥도날드에 들어갔는데 이렇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화장실 문이 열린다... ㅎㄷㄷㄷ
가만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 화장실 들어갈때 같이 꼽사리껴서 들어갔다.

폴 빵집........

전세계 모든 향수가 다 모여있다는 세포라......
들어가려니까 가방검사했다;;;

모노프릭스가서 군것질 거리도 좀 사고.......

디즈니샵........

아가타 들어가서 머리삔도 좀 사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레옹 드 브뤼셀로~~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색 저 레스토랑이 레옹 드 브뤼셀.

프랑스에 와서 벨기에 요리를 먹다니 ㅋㅋ
어쨌든 미현이가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홍합요리를 먹기로 했다. ^_^

메뉴판을 보니까 셋트 메뉴가 있네...

맥주도 한병 시키고..

요리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너무너무 싼 홍합인데 여기선 너무너무 비쌌다 -_-;
쩝.......
맛은.....있긴 하더라 ㅋㅋㅋ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어주고~~~

계산을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잔돈을 안주네 -_-;;
파리에서는 팁 안줘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팁 달라고 한곳도 없고.
이건 뭐...... 먹고 떨어져라! 팁이다 -_-;

처음에는 "아리가또~" 그러길래 "노노~ 코리안" 이라고 했더니 "아~ 감사합니다~" 이런다;;
ㅋㅋ -_-a

극장에서는 완소 케이트가 영화 찍었나 보네~ 영화 포스터가 걸려있더라.
눈은 점점더 많이 오고..... 슬슬 겁난다.
집에 갈 수 있긴 있나? 비행기는 뜨려나?

일단 공항으로 가자.
호텔로 돌아가서 짐 찾고 rer을 타고 샤를드골 공항으로 향했다.

눈이 점점더 많이 와...........

공항에 도착~!!! ^_^ ㅋㅋㅋ

바로 저기! 저기서 줄섰다가 파리 비짓이나 기타등등 티켓을 사면됩니다.
이제 인포에서는 안팔아요~!!

파리 비지트.... 우리를 5일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 녀석 ㅋㅋㅋ
수고했다~~~

발권하고~~~파리 올때는 에어 프랑스였는데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대한항공이다~!!
오~~ 좋아~~~

면세점 구경하고~ 파리에서만 살 수 있을것 같은 에펠탑 양주를 사기로 결정했다.
직원한테 몇병까지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1인당 2병씩. 미현이랑 나랑 4병까지 살 수 있다고 말해줬다.

우리집 1병, 처가집 1병, 미현이랑 나랑 1병, 친구들 집들이때 쓸꺼 1병
총 4병을 샀다.

저 에펠탑 엽서 탐나는데....

그러다 비행기 이륙 지연..............
역시 폭설이 문제.............. 이런 T.T

일단 2시간 지연.
대한항공에서 음료 서비스를 해줬다. 배는 고프고...... 음료로 되냐!! T.T
일단 비행기 태워주고 안에서 기내식을 주던가 하지 t.t 아님 빵 교환권이라도~~~ 배고파~~~

결국 비행기에는 올라탔는데....
비행기 안에서 또 이륙 승인이 안나서 대기..................

그래도 대한항공이니까 룰루랄라~~~
한국어가 너무 반가워~~~




2009년 1월 6일.

비행기가 얼었다면서 녹여야된단다;;;
그래서 또 대기.............. 헐..........

잠들었다가 깼다가 했는데도 아직 비행기는 안떴다....

대략 새벽 1시반이 넘어서 이륙에 성공..............

8시 비행기였는데 T.T 새벽 1시반에 이륙하다니........ 커헉~~~

첫번째 기내식..... 나는 비빔밥먹고 미현이는 쇠고기 어쩌고.. 먹었는데
정말 오랜만의 밥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누가 대한항공 비빔밥 맛없다 그랬냐~~~~~~~~ ㅋㅋㅋ 맛만있더라~~~~~

4시간정도만 더 날아가면 도착이네........ 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 도착 예정..... 휴.......

중국 어딘가 날아가는중...........

아침이 나왔다.. 나는 녹차죽..... 미현이는 오믈렛....
역시 녹차죽이 더 맛있었다..
근데 양이 너무 적어~!!

티비도 보고~ 게임도하고~~

한국이 보이는구나~
이제 다와간다~~~~

한국 도착........ 휴~~~~~~~~
정말 미친듯이 피곤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대한항공 안내센터 들어가서 여행자보험회사에 제출할 이착륙 지연 확인서 받아내고....
리무진 버스타고 대구로 내려왔다.


2009년 1월 7일.

새벽 1시 좀 넘어서 대구 도착...
바로 택시잡아타고 처가집가서 이틀 자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이 좋다~~~~~~`

우리가 간직한 기념품들 ^_^
흑인 아저씨한테 10유로 주고산 에펠탑, 성 비타 대성당 유리볼, 프라하 촛대, 폴라로이드 사진들, 2유로주고산 반짝반짝 에펠탑..

모두들 소중한 추억들...........

죽을때까지 잊지못할 신혼여행... 고생도 많이했지만.. ^_^
편하게 다녀온 여행은 금방 잊는다는게 경험상 그랬으니... 얼마나 고생했는지 정말 평생 못 잊을것같다. ^_^

이제 열심히 사는 일만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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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여행 비용

 모노프릭스 - 27.2유로
 아가타 - 76유로
 홍합 - 45유로 (1.2유로 팁)
 콜라 - 2.4유로
 크리스찬 디오르 선글라스 - 171.6유로
 양주 - 97.2유로 (24.3유로 x 4)
 슈퍼마켓 마지막 동전 쓰기 (군것질) - 3.1유로


 한국 비용
 
 공항 리무진 - 32,000원 x 2
 휴게소 충무김밥 + 떡라면 - 6,000원
 택시비 -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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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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