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④ 프라하 안녕~ 파리 안녕?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 - ④ 프라하 안녕~ 파리 안녕?

2008년 12월 28일 결혼식을 해서 29일 출발. 2009년 1월 6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의
프라하/파리 신혼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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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일.

와! 2009년입니다. ^_^
어제도 피곤했는지 호텔 돌아오자마자 딥슬립에 빠졌는데 그 덕분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어제 끊어놨던 24시간 교통패스를 써먹기 위해 조식은 아침 산책 다녀와서 먹기로 하고 일단 구시가지 광장으로~!!

새벽이라 조명까지 들어와있고... 관광객들도 없고 완전 좋다!!
광장에 우리 둘 뿐이라니~~!! 완전 전세낸 기분 ^_^

새해를 맞아 다들 어제밤새도록 달려주신건지...... 구시가지광장안으로 들어오기까지 좀 겁도 나더라......
온통 길거리 곳곳에 깨진 병들로 가득.....
도대체 우리가 잠든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하면서 ㅋㅋ

어제 새해맞이 행사했던 국립박물관앞은 말도 못하고..... 그쪽은 청소하러 나온 청소부들이 100명은 족히 되어보이더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동안 못찍었던 기념사진들 삼각대 세워놓고 실컷 찍고.....
렌즈도 바꿔끼워가면서 ㅋㅋ 한껏 여유도 부리고 기분좋게 돌아다녔다.

여기서도 어젯밤 행사가있었던 모양... 그래도 여기부터 치운건지 아님 여긴 얌전히 논건지 깨끗하더라.


날씨도 많이 춥고 해는 뜰생각도 안하고... 호텔 조식이나 먹으러 가보자~!!
프라하의 마지막 관광이구나.... 왠지 발걸음이 무겁다.

국립박물관앞은 완전 엉망진창...
청소부들이 밤새 치웠는데도 쓰레기더미들이 장난이 아니었다.


1일패스 시간 다되기전에 호텔로 돌아가자~

다시 트램을 기다리고......

왔구나~~ 9번 트램~~
저거타면 한번에 호텔앞까지 간다. ^_^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조식이구낭....
입맛이없어 간단하게 먹었다.

체크아웃하기전에 기념으로 사진도 찍어놓고...

남은돈은 오늘중으로 다 써야하니까....
코루나는 한국와서는 쓸모없어질테니 남은건 다 써버리기로 했다.

공항까지는 26코루나짜리 교통티켓...
이제는 능숙해졌다. ㅎㅎ

지하철 종점까지와서.. 100번 공항버스를 타면된다.

기다리고 있구낭~ 100번버스 ^_^

어제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 눈발이 날리기시작했다.
해가 안뜨니까 정말 추웠다... ㅎㄷㄷㄷ

터미널 1에서 내렸다.
터미널 2에서 내리면 되는것 같은데(요건 확실하진 않고;;) 우리는 친구의 부탁으로 프라하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기위해서 터미널 1에서 내렸다.

안내방송에 테르미날~ 원 이라고 나온다.

스타벅스가서 체코 텀블러 하나 구입하고.....
체코항공을 타고 파리로 넘어가면된다. ^_^

진짜... 왠만한곳 티비는 삼성이랑 엘지가 장악한듯...
휴대폰도 그렇고..... 휴대폰은 엘지를 더 많이 쓰는것 같아 보이더라. 뿌듯뿌듯~~~

발권하고 탑승장 가는길에 기념 사진도 찍어주고.......남은 코루나로 면세점 쇼핑도 좀 하고....
많이 남은건 아니라 ㅋㅋ 미현이 화장품 하나 사고..
잔돈 남은건.......

요기가 유럽 편의점.... ^_^;;
파리도 그렇고 프라하에서도 그렇고 여기 신세 많이 졌네 ㅋㅋ

남은 동전은 여기서 과자사먹었다. ㅋㅋ

파리로 넘어가는 비행기는 또 이륙지연.... -_-;;
체코항공 왜이러니~~ ㅎㅎ

오늘 일정은 널널~~하니까 급한 마음이 안든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이륙하고 얼마 안있어 간단한 기내식이 나왔다.
메뉴는 프라하 들어올때랑 똑같았는데 이날은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맛있더라. ^_^;

남은 코루나 잔돈 박박 긁어서산것.
코루나는 한푼도 안남기고 다 써버렸네. ^_^

우리 옆자리에 앉았던 체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
싸인좀 받아놓을껄 그랬나?


두시간정도 비행후..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무사히 도착~~

샤를드골공항도 이젠 겁나지 않아~!! ㅋㅋㅋ
근데 여기서도 여권 검사조차 안하네.......

여권에 도장 찍고싶어  T.T


파리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파리의 교통패스는 정말 종류도 많고 복잡하고...... 이것저것 따져봐서 구입해야한다.

파리비지트, 까르네, 꺅 드 오랑쥬, 모빌리스 등등 진짜 이것때문에 머리 터지는줄 알았는데
우리의 일정이 월요일부터 시작하는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따지기 싫어서 파리비짓으로 결정(다른 교통티켓이 비해 좀 비싼편인것 같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파리비짓을 사기로했다.

파리오기전에 여행자 인포에 가면 파리비짓을 구입할 수있다해서 공항 인포에 찾아갔는데 엉뚱한곳만 알려주고 빙~빙~돌린다...
뭐 어쩌란말이야;; 영어도 안쓰고 불어로만 설명 주절주절~~

아....... t.t
진짜 엄청 해맸다. 찾다찾다 못찾아서 그냥 처음 왔었던 RER 티켓 자판기앞 안내원에게 "파리 비짓?" 했더니 바로옆에 붙어있는 RER창구로 들어가란다. -_-; 아........ 처음 왔던곳이 맞는데 미친듯이 빙빙 돌았구나.......

줄서서 파리비짓 1-6존짜리 5일권을 두장 끊었다.

1~6존 5일권. 2009년 1월 1일 기준 48.40유로.

이놈이 파리비짓이구나~~~~~ 힘들었다 이놈아 T.T
이거 하나면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RER도 탈 수 있고 베르사유궁전까지도 갈 수 있고....
시내 안에서 버스, 지하철 집에갈때까지 지겹도록 실컷 탈 수 있따. ㅎㅎ

우선 RER을 타고 파리 시내로~ ㄱㄱ ㄱㄱ

우리 호텔이 파리 동역 바로 옆에 있기때문에 일단 RER로 파리북역까지 갔다가 지하철로 환승하고 동역까지 가기로 했다.

북역 도착! 이제 동역으로~! 북역이랑 동역은 거의 붙어있어서 지하철역으로 2구간이었나?
밤만 아니면 걸어가도 될듯 하지만.. 우린 파리비짓이잖아~

호텔 도착!
우와............... 완전 기대이상이다.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지하철역에 출구가 하나뿐인데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있다.

외곽지라 걱정 많이 했는데 걱정할게 하나도 없네.

체크인하고 안내받고... 호텔방 들어가서 또 한번 기대이상이라 기분좋고 ㅋㅋㅋ

파리 올 시즌스 호텔 가격대비 괜찮은것 같다. 추천 쾅!

피곤하기도 하고..... 미현이 발목아파서 못걷겠다 그러고... 오늘은 쉬어주자!

1월1일이니까 기념으로 피자 한번 먹어볼까? 해서 호텔앞 아랍 아저씨가 직접 만들어주는 피자가게 들어가서 피자 사들고.. 바로 길건너에 아랍아저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가서 콜라랑 군것질거리 사왔다.

슈퍼마켓은 왠만하면 가지 말라더니 진짜 미친가격 -0-;;
콜라가 거의 5000원돈이다;;;;

내일부터 강행군이니까! 일찍 자자!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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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 비용

지하철 26코루나 x 2 = 52코루나
체코 스타벅스 텀블러 - 290코루나
면세점 화장품 - 459코루나
편의점 과자 - 35코루나

파리 여행 비용

파리비지트 1-6존 5일 - 48.4유로 x 2 = 96.8유로
슈퍼마켓 군것질 - 5.08유로
피자 - 8유로
콜라 - 2.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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