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8. 02:06ㆍ뽈 의식주
1월 10,11일 1박2일로 화천군 산천어 축제 다녀왔다.
대구에서 낚시대랑 메탈미끼 사갔는데 현지에서 사는거랑 천원정도 차이나니까
그냥 가서 구매하셔도 상관없는듯...
오히려 현지 도착해서 어떤 미끼가 잘 잡히는지 물어보고 사는게 더 좋다.
산천어는 14마리 잡았네 ^_^
얼음구멍 바로 앞까지 와서 놓친것도 5마리 정도 되니까 그놈들까지 다 잡았으면 ㅋㅋㅋ
자~ 우선 첫날 10일 새벽 5시에 대구에서 출발했다.
중앙고속도로 타고 춘천까지 가서 남이섬 들렀다가 춘천닭갈비 먹어주고..
화천도착해서 방잡고 축제 구경했다.
산천어 축제 지정 숙박업소 이용하면 5천원짜리 아시아 겨울 눈,빙등 축제장 쿠폰을 2장 준다.
모텔 하룻밤 숙박료가 3만5천원이었으니까 실제로는 2만5천원인셈
다음날 11일은 낚시터로 고고씽~
↑ 낚시터 들어가서 젤첨 잡은 녀석 ㅋㅋ 요건 미현이가 잡았는데 사진은 내가 들고 찍네;;
새벽부터 눈내리기 시작...
진짜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 너무 반갑다 ㅋㅋ
미리 산천어축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예약 전용 낚시터에 들어갈 수 있다.
당일 참여 낚시터는 사람들 바글바글;;
똑같은 조건이면 당연히 예약 낚시터가 훨 잘잡힌다.
↑요건 내가 잡은건데 여친님이 들고 찍었꼬..
총 14마리 잡았다!
제일 작은게 한뼘 정도 크기이고 큰건 팔뚝만하다.
평균적으로 팔뚝보다 쫌 작은 정도 크기로 올라오더라.
잡다보니까 시간가는줄 몰라서 오후 4시가 넘어버렸다.
해지기전에 화천 빠져나갈 계획이었는데 큰일...
눈은 점점 더 많이 오고... 타이어에 체인 달고 슬슬 나갔는데 한 30분가다가 체인 끊어져버려서 바퀴에 감겨버렸따 -0-;;
혼자서는 뺄 수 없는 상황이라 화천에 있는 현대자동차 A/S센터 들어갔는데
공짜로 고쳐주셨따 ㅎㅎ
체인도 없이 살살 화천 빠져나갔는데 염화칼슘을 대박 뿌려놓은건지 도로에 눈은 다 녹은 상태여서 쉽게 화천 빠져나왔는데
화천에서부터 춘천까지 도로가 또 대박 눈길... 빙판길...
중앙고속도로 겨우겨우 타서 대구까지 오는데
춘천에서부터 영주까지는 완전 빙판길.....
달려오다가 차 한바퀴 돌아주시고 -_-;;;;;;;;;;;
뒤에 따라오는차 없어서 다행이지 정말 액션영화 한편 찍었따...
다행히 영주 들어오자마자 눈이 비로 바뀌면서 빗길.....
아.....살았구나~ 싶더라.
암튼 화천에서 대구까지 8시간 걸려서 내려왔다.
집에도착하자마자 바로 GG...
13시간이나 잤다 -_-;;
-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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