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10) 9,10일 - 함덕해수욕장→제주시

2007. 4. 19. 12:42뽈 여행기/04' 제주도 자전거

 


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10) 9,10일 - 함덕해수욕장→제주시


8월 3일 이동경로 (빨간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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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 -> 국립제주박물관 -> 제주시 -> 완주 -> 신라찜질방


국립제주박물관 입장료 : 800원
점심식사 : ?
찜질방 : 16,000
저녁식사 : ?


하이킹 마지막날

드디어 하이킹 마지막날이구나... ㅋㅋ

무료야영장에는 그늘이 없기 때문에 해뜨기전에 텐트 걷고 출발하기로했다..

지도상으로 어제와 비슷한 거리길래 좀 걸릴줄 알았는데 정말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다 -_-;;

도로도 자전거 다니기에 너무 좋았고...

제주시에 박물관이 많은데 아무래도 국립박물관이 관리도 잘되고 할것 같아 제주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역시나 입장료도 싸고.. (1인당 200원;;;) 관리도 잘되있더라...

뭐.. 특별히 볼게 많거나 하진 않다;;


11시쯤이었던거 같은데.. 드디어 우리가 출발했던 하이킹 제주에 도착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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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증도 받고.. ㅋㅋ 자전거 하이킹 끝~~)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주시고 정말 반갑게 맞아 주셔서 기분좋더라 ^_^

자전거 반납하고.. 일정보다 하루 일찍 들어와서 잔액도 돌려받았다.. ㅋㅋ

못받을줄 알았는데.. 당연히 줘야지 하시면서 주셨다...

오늘 잘때 마땅히 없다고 하니까 찜질방 할인쿠폰까지 주시고 ㅎㅎ ^_^


근처에 감자탕집에 점심먹으러 들어갔는데 감자탕집에 감자탕이 안된단다 -_-;;

정식시키면 옥돔 준다길래 정식시켜서 제주 옥돔도 맛보고... ㅎㅎ

돈 아낄려고 나랑 성진이는 추가밥 안시켰는데 나올때 추가밥은 돈 안받는단다 -_-;

제귈! -_-;; 밥 많이 먹을껄 -_-;;;



찜질방 어디있는겨 ㅠ.ㅠ

하이킹 제주 아주머니가 가르쳐주실곳에 아무리 찾아도 찜질방이 없다 ㅠ.ㅠ

제주시청 앞에 있다 그러셨는데 -_-;;; 할인쿠폰에 약도 하나 없다니!!

헤매다가 우체부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다..

찜질방 가기전에 시간이 많이 남길래 pc방가서 시간좀 보내다가...

저녁식사할때쯤...되서 찜질방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뜨거운물에 몸도 담드고... 냉탕에서 수영도 하고 ㅋㅋ ^_^

찜질방가서 땀도빼고...

찜질방 식당에서 먹은 낚지볶음밥은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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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이동경로 (파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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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찜질방 -> 용두암 -> 제주공항


용두암까지 택시비 : ?
공항까지 택시비 : ?
기념품 구입비 : ?


용두암

대구행 비행기가 아침 9시50분 비행기라 서둘러 찜질방에서 나왔다...

아침부터 앞니가 너무 아프다 -_-; 제주 오기전에 치료했던 부분인데.. -_-;

왜 갑자기 아픈거지 -_-;

아픔을 뒤로하고;; 일단 택시를 잡아타고 용두암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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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내려가는길... 손에들고있는거 게다 게..;; 옆으로 가는 게.. 거미 아니다 -_-;)

아침일찍와서 그런지 관광객도 없고...

거기에 평소 보기힘든 용두암에서 물안개 올라오는 장면까지 보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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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피어오른 용두암)
 

제주의 마지막날 이런 멋진 관경을 보다니... ^_^ 뿌듯했다...


제주 안녕~!

용두암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갔다...

집에 가져갈 제주 한라봉 한박스를 사고... 친구들에게줄 돌하루방 열쇠고리도 몇개 샀다...

앞니가 너무 아파서 -_-; 진통제도 사먹고....

이제 집으로 가는구나!! 성윤,성진,기남... 이 녀석들 얼굴을보니 시커먼스 다됐다..

거지다 거지.. ㅋㅋㅋ 내 얼굴도 그렇겠지? ^_^

괜히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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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와서.....

음... 걷는것보다는 많은 생각을 못한것 같다...

제주 하이킹하면서 제주를 느끼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또 하나의 목적은

앞으로의 계획 같은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싶은 목적도 있었으니까....


군대에서 행군할때 주로 그런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자전거하이킹은 그런생각할 틈이 안생겼다 ㅋㅋ ^_^


9박10일간 정말 제주를 많이 보고 느낀것 같다.. 제주의 인심들...

제주의 멋진 풍경들...

그뿐만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도 다시한번 확인해보는 과정이었던것같기도 하고..

중간에 잠깐 삐걱했지만 금방 잊어버리게 되더라 ㅎㅎㅎ


나와 성윤이가 멋도 모르고 짠 계획들에 별로 군소리없이 잘 따라와준 기남이랑 성진이도 고마웠고..


음... 나도 이런종류의 여행기를 많이 보고 참고했었기 때문에

누군가 이글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자세하게 쓰려고 했었는데..

요즘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간단하게 줄여서 써버린것 같다...

좀더 나중에 쓰기에는 또 그때의 감동, 감정들이 줄어버린뒤일것 같아 강행해버렸다..



다녀와서... 뭐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썬크림 필수, 남자라면 긴팔옷은 굳이 필요없는것 같다... (나는 한번도 안입었으니까..)

창이 넓은 모자... 정말 요긴하게 쓰였다...

그외에 우리가 손전등을 4개씩이나 들고갔는데 그냥 작은거 두개면 충분하다..

대부분의 야영장은 조명시설이 잘되있었고...

또 힘들기 때문에 해지면 바로 잠든다 -_-;;


음................

새벽에 잠안자고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늘려적어봤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정리한번 해야겠다 ㅋㅋ ^_^


젊기때문에 도전했다...

가장 자극적이었던건 제주도 주요 관광지의 청소년 할인요금이 24세까지 였다는것이었다..

내년이면 늦는구나 싶었다... 이제 이런류의 여행은 힘들지 않을까 한다..

물론 다시 할 기회가 생긴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겠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생각난다... 오죽 아름다웠으면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릴까.. ㅎㅎ

일이 손에 안잡히는걸 보니... 또다시 가자면 당장이라도 짐싸들고 갈것같다...


젊다면 도전해보길....

볼트-
http://www.volt.pe.kr/



옮기며....

벌써 3년전 여행기네요.

제 홈페이지에 있던 내용들 블로그로 하나둘씩 퍼오는 작업중입니다 ㅎㅎ

올해나 내년 여름 여유가 된다면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t.t

친구녀석들과의 추억이 떠올라서 몸이 근질근질 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