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8) 7일 - 섭지코지→우도→세화

2007. 4. 19. 12:23뽈 여행기/04' 제주도 자전거

 


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8) 7일 - 섭지코지→우도→세화


8월1일 이동경로 (빨간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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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옥희 할머니 민박집 -> 성산일출봉 -> 우도 -> 하고수동해수욕장 -> 산호서빈백사 해수욕장 -> 세화 민박집(?)


비용은 4인 기준입니다.


우도 왕복 배삯 : 24,000
고기 : 10,000
부식 : 9,700
민박집 사용료 : 30,000
성산일출봉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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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새벽다섯시에 일어나서 일출봉으로 향했다... 민박집에서 거리도 얼마 안멀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아침에 쌀쌀할것 같다고 성윤이는 긴팔옷 챙겼는데 일출봉 오르다 보면 힘들어서 땀난다 -_-;

어제 너무 무리를 한건지 체력이 장난이 아니게 떨어졌다... 이것도 못올라갈정도로 힘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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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내려오는길에 물마시는 기남..)



드디어 해가 뜨고...

정말 일출봉에서의 해돋이는 너무 멋있었다.... 어제 그렇게 무리를 할만하구나.. 싶더라

해돋이 보고 민박집으로 와서 또 자기시작했다 -_-;

여행와서 처음으로 민박집에서 자는거라서 그렇게 편할 수 가 없더라...

샤워도 하고싶은만큼하고 ... ㅋㅋ 이렇게 작은거에서 행복을 느끼다니;;

다시 군대온것 같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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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 할머니 민박집에서...)


아무튼.. 그렇게 해돋이보고와서 아침도 안먹고 점심먹을때쯤 일어나서 점심먹고 늦게 나왔다...


우도 실망

어제 너무 무리 한것 같아서 우도 들어가면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다...

대구에서부터 들고왔던 숯과 번개탄, 석쇠를 아직까지도 들고 다녔기 때문이다 -_-;

우도 들어가면 뭐든지 비싸다는 옥희 할머니 말에 성산에서 고기를 사고 우도 들어가는 배로 탔다...
(역시 돼지 앞다리 살... ㅋㅋ 내 배낭이 임시 아이스박스 역활을 했다.. 얼음물통 두개를 넣고 가운데 고기를 넣어놨더니 저녁까지 시원했다..)

다른섬과는 다르게 우도는 배가 15분 간격으로 있고 자전거도 싣고 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

우선 우도를 한바퀴 돌았는데 뭐.. 금방 완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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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우도에는 두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냥 놀고 쉬기에는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훨씬 더 좋다...

서빈백사는 너무 많이 알려서 사람도 많을 뿐더러 생각보다 규모도 엄청 작고 거기에

결정적으로 물가가 너무 비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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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서빈백사에서...사진으로 보니까 또 멋져보이네..;;)


텐트치는데 만원이라니;; 민박은 깍아보니까 4명에 3만원 정도에 잘 수 있겠던데

바다를 보니 심상치 않아서 혹시나 내일 못나갈까봐 우도에서의 하룻밤은 포기하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기로 했다...



사라진 해수욕장 -_-;

우도를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정말 별로 볼게 없었던것 같다....

검은모래사장과 산호초 흰모래사장이 기억에 남긴 하지만... 쩝

아무튼 제주도로 다시 돌아온 우리는 지도에 표시된 종달해수욕장에서 하룻밤 자기로 결정하고

또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 늦잠을 푹자서 그런지 컨디션도 괜찮고 달릴만했다..

다섯째날 이후부터는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않아서 달리기에는 정말 편한것 같다..
(그러니까 어제처럼 장거리를 달려올 수 있었겠지...)

체험어장은 지나친것 같은데.. 아무리 달려도 종달해수욕장이 안나온다 -_-;

길을 잘못 들어선것일까?;; 힘들게 달리다보니까 세화까지 와버렸다 ㅡ_ㅡ;;;;;

이러다간 끝도 없겠다 싶어서 세화안에서 민박집을 잡았다...

정말 최고의 시설!인데 3만원이네... 하긴 관광지도 아니고 하니까.. 이정도겠지...

단독화장실에 샤워기에... 싱크대까지 있는 방이었는데 정말 편하더라...



숯불 돼지 앞다리살

밥을 하고 근처 방파제로 갔다.. 마땅히 숯을 피워서 고기를 구울만한곳이 없었기때문인데...

방파제가 바람이 많이 부는곳이라 숯도 금방금방 잘탈것 같았다;;

초반에 불 피우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붙였더니 화력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맛있게 먹어치웠다... 밥을 조금만 퍼왔는데 다들 후회했다.. ㅋㅋ

맥주 핏쳐 두병을 다 비우고 방으로 돌아와서 남은 밥을 고추장과 참치까지 넣고 비벼먹어 버렸다...

너무 맛있더라 ㅠ,.ㅠ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간다....



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