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6) 5일 - 서귀포 자연휴양림→강정동

2007. 4. 19. 10:59뽈 여행기/04' 제주도 자전거


 

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6) 5일 - 서귀포 자연휴양림→강정동


7월 30일 이동경로(빨간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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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자연휴양림 -> 천제연폭포 ->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 중문 대포 주상절리대 -> 강정천 -> 서건도 -> 강정동 바다와섬 민박집


비용은 4인기준입니다.

천제연폭포 입장료 : 6,000
중식 컵라면 : 4,700
쌀 : 9,000
저녁준비(고기 등) : 21,800



1100도로 올라갈땐 힘들었지 ㅋㅋ

휴양림안에 매점이 있긴 한데 좀 많이 비싼 편이다..
(부탄가스 가격을 보면 그곳의 물가를 알 수 있을듯..)

아무튼 오늘 한라산 등반이 취소되었기때문에 정말 잠안올때까지 늦잠잤다...

알람 울리면 꺼버리고 잤다.. 내가 제일 일찍일어나서 밥하고 국 뎁혀놓고 기남이랑

성진이 텐트에 들어가서 잠 깨울려다가 같이 자버렸다 -_-;;

그 좁은 텐트에서 세명이 자다니...



아침을 먹고 텐트를 걷으려는데 관리 할아버지가 다름사람으로 교대를 했더군...

역시나 불친절 세계1위다 -_-; 빨리 텐트 걷으라고 난리다... -_-; 10시쯤됐을까? 뭐 이런데가 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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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한라산 등반이 취소됐으니 다음 목적지는 천제연 폭포다! 어제 올라오면서 이정표를

봐두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어제 하루종일 올라갔던 그 1100도로는 단 5분만에 내려올 수 있었다 -_-;;
(5분도 안걸렸을껄? -_-;;)

시내에서 카메라 밧데리를 바꿔끼우고 폭포로 향했다!!


천제연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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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 폭포..)



성윤이 삐진것도 다 풀렸고 어제 잠깐 내린 비로 폭포에 수량도 많았고...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천제연폭포는 3단폭포인데.. 음...

시간이 별로 없는 분들은 그냥 1단까지만 보고 나가도 될듯 하다.. -_-;

나머지는 볼거 하나도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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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3단..)



컨벤션 센터의 맥주축제

우리가 찾아갔을때는 세계 벼룩시장전과 맥주 축제가 한창이었다..

세계 벼룩시장은.. 뭐.. 말그대로 외국인들이 와서 이것저것 파는거였고;;

맥주 축제는 1인당 만원씩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계속 먹는;; 그런;; 먹고 죽자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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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센터)



시간이 많이 남는다고 판단해서 우선 컨벤션센터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맥주 축제에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네명이 4만원어치 본전을 못뽑을것 같아서 -_-;;

그냥 빠져나왔다...



주상절리

컨벤션 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데 해안 절벽이 정말 망치와 정으로 깍아만든것 처럼 생겼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정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곳 역시 관광객이 많아서 사진찍기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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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마음씨 좋은 바다와 섬 삼촌

서귀포시 강정동(? 확실치 않다..)을 지날때였다..

바다와섬 이라는 민박집앞에서 성진이가 너무 뒤로 처지는 바람에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시원한 물이라도 한잔하라고 들어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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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섬 민박집에서.. 너무 고마우신 주인아저씨)

시원한 냉커피에 자세하게 나온 서귀포시 관광지도도 받고 여러가지 할인쿠폰까지 받았다...

바로 옆에 강정천(이것 역시 정확한 명칭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강정천이었던것 같다..)

이라는 계곡이 있는데 거기서 놀다가면 좋다고 일러주시기 까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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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시원했던 아니 추웠던 강정천에서의 하루..)



강정천에서 오랜만에 시원하게 놀다보니 아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온것 같아

되돌아가서 인사라고 제대로 드리고 오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다시 올라가서 인사드리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나오려는데 사장님께서 오늘 잘때 없을것 같은데

괜찮으면 옥상에다가 텐트치고 하루자고 가라는것이다.. 거기에 고기구워먹을 수 있게 바베큐 기계까지 빌려 주셨다..

편하게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셨는데 정말 제주의 인심에 감동받을 정도였다...

사실 오늘 잠잘곳이 마땅찮아서 민박을 하려고 작정하고 있던터였는데

경비도 줄였고 해서 근처 마트에 가서 고기와 맥주 피쳐 두병... 그리고 다 떨어진 반찬거리들들 사왔다...

아.. 마트 가는길에 서건도에 들렀는데 때마침 물이 막 들어오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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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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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닫히는중)

서건도에서 소라게 엄청 많이 잡았는데 다 살려주고... 소라들은 봉지에 담아서 가져왔다..

내일 먹던가 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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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섬 민박집... 주인아저씨와 돼지 앞다리살 파티 -_-; 돈이 없어서 앞다리살을 샀다;)


 
 
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