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전혀 못하는 경상도 커플의 일본 큐슈 여행기 (3) - [나가사키→하우스텐보스→사세보→후쿠오카]

2007. 3. 28. 11:31뽈 여행기/07' 03월 일본 큐슈



-일본어 전혀 못하는 오리지날 경상도 커플의  2007년 3월 19 ~ 23일 일본 북 큐슈 여행기 -

 

3월 21일 수요일 셋째날


새벽 5시 59분에 모닝콜이 울렸습니다. 전화벨이 울리길래 전화받으면 뭐라고말해야 할까? 모시모시? 헬로우? 여보세요?

어쩌지? 잠시 고민하다가 긴장좀 하고... 헬로우로 결정하고 ^^; 전화를 받았습니다.

-_-; 기계가 전화를 건거였습니다. 녹음된 음성으로.... 대충 듣기에 좋은 아침 되십시요 종류의 인사말 같았습니다. 헐~ 괜히 기대했네요.

욕조에 물을 담는 사이 티비를 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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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사세보 날씨 오늘 맑음... 낮 최고기온은 14도까지 올라간다고 하였습니다. ^_^ 따뜻하군요~~~

오늘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렌즈란걸 껴보기로 했습니다;; 아큐브 1회용 렌즈를 한국에서 받아서 가져갔는데 이거 처음이다보니

렌즈 끼는데만 30분이 걸렸습니다 -0-;;; 느긋~하게 일어나서 호텔 조식도 맛보고 체크아웃을 하려 했는데 이거 급하게 되었습니다.

서둘러서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 조식도 포기하고 ㅠ.ㅠ 전차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냥 호텔 조식먹고 택시를 탈까 생각도 했는데 그냥 전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시간이 7시 30분이었습니다.

나가사키 버스터미널에서 8시 10분 하우스텐보스행 버스를 타야합니다.

하루에 4번뿐인 버스라 놓치면 대략 난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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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키마치 역에서 1호선을 타고 나가사키 에끼마에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3정거장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

이날 3월 21일은 일본의 공휴일이었습니다. 춘분의 날이었던가? 그래서 그런지 출근시간이었는데도 노면전차 안은 조용하네요 ^_^

출근시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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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면전차는... 역시 재미있습니다. ^_^ 요금도 아무리 멀리가도 100엔이구요. ^^ -


전차를 타고 나가사키역에서 내렸습니다. 7시 40분이네요 ^^;; 전차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10분도 안걸렸습니다;;;

그냥 호텔조식 먹고 나올껄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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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타고왔던 1호선 노면전차입니다 ^^ -

이제 버스를 타러 가야합니다.

사실 지금 타야할 버스가 가장 햇갈렸는데요. 다른 노선들은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었는데 이 버스 노선은 설명이 많이 부족했거든요.

타고 갔다 왔다는 분들의 여행기 역시 한번도 못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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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사키 버스센터는 이 빨간 간판이 있는 1층에 있습니다. 전차에서 내려서 육교위로 올라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

예약창구에 가서 친구가 일어로 적어준 예약하고싶다는 글을 창구 직원에게 보여줬더니 "예야꾸 노노노" 라고 합니다.

티켓도 따로없고 예약이 안되는 버스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3번 게이트에서 타면 된다고 해서 시간이 좀 남았길래 근처 편의점에가서

오늘도 역시 도시락을 사왔습니다. 도시락을 편의점에서 구입하면 계산대에서 직원이 뭐라고 물어보는데 -_-;;

아마도 전자렌지에 데워줄까? 라고 묻는 내용일겁니다 ㅋㅋㅋ 그때 전자렌지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알아서 데워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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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 게이트에서 8시 10분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

이번 버스는 고속버스이지만... 예약은 안되는... 그리고 지정 좌석도 아니고 그냥 버스가 오면 번호표를 뽑고 내릴때 요금을 내는 방식의

버스입니다. 산큐패스 있으면 번호표 뽑을 필요도 없이 그냥 산큐패스 보여주고 아무곳에나 앉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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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도 도시락으로 해결을 하게되네요... -
 

버스는 나가사키 안에서 몇번 더 정차한 후 에 고속도로를 타고 하우스텐보스로 향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고 ^_^

아! 이 버스안에는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다른 고속버스들은 다 화장실이 있었는데 말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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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정류장은 하우스텐보스입니다~ 1350엔이 나왔네요~ 산큐패스라 패스입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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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나가사키에서 타고온 버스입니다. -

오전 9시 25분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15분 정도 걸렸네요.

하우스텐보스 입국장 근처에 있는 코인락커에 우리 짐들을 박아넣고 ;; 하우스텐보스로 입국합니다~~~

여행사에서 실수로 우리 둘의 일일패스권을 안넣어주시는 바람에 ㅠ.ㅠ 사비를 털어서 일일패스를 구입합니다.
(물론 한국 돌아와서 일본내 패스권 가격으로 환불받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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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관문이네요~ 이날이 공휴일이라 사람이 대박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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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 도꾸도꾸 패스를 끊었습니다. 새로생긴 키라라와 매직미러를 추가로 관람 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2명 10,800엔) -


아침 9시에 오픈인것으로 알고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티켓을 끊을때 일본어를 몰라도 매표창구에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이 나와있기때문에 걱정하실것 하나도 없습니다.

매표소 직원이 "차이나?" 라고 묻길래 강하게 부정하고 "코리안!!!"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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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하우스텐보스입니다~~~ -

일단 날씨가 미친듯이 좋습니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추가 관람시간까지 생겼습니다!!

(5시에 대부분 관람시설이 문을 닫는다고 알고있었는데 이날은 6시까지 추가 시간표가 나와 붙어있더군요 ^^)

그래서..... 사람들이 미친듯이 많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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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관람시설에는 저렇게 루트가 나와있기때문에 루트만 따라가도 문제없이 관람 가능합니다. -

우선 가장먼저 테디베어 킹덤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어떤 시설이던지 체크인을 하게되면 우리 티켓에 (패스포트라고 부르더군요;; 여권이라니;;) 날짜가 찍힙니다.

그럼 오늘 하루만 쓸 수 있게 되버려요. 테디베어 박물과은 제주도에서도 가보고 강원도 에서 한번 가보고... 이번 일본 테디베어 킹덤이

세번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 테디베어 박물관이 가장 잘 꾸며진것 같아요. 볼것도 많고. 그다음이 일본 마지막으로 강원도 테디베어 팜이 되겠네요. ;;

대충 관람하다가 반가운 말소리들이 들립니다;;

일본와서 처음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나네요 ㅋㅋ

테디베어 킹덤을 보고 나와서 케널 크루져를 타고 하우스텐보스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패스포트가 있으면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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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외국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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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돔 토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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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널크루져 선장님입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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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원위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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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텐보스는 튤립축제중이었습니다. -

캐널 크루져를 타는 동안 정말 네덜란드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ㅎ 처음 입구에서 캐널 크루져를 타면 하우스텐보스를 반바퀴 돌아서

돔 토른에서 내려줍니다. 그냥 계속 타고 앉아있으면 나머지 반바퀴를 돌아서 처음 탔던곳에서 내려줘요 ^_^

한바퀴 돌아 보면서 티켓팅할때 받았던 지도를 보고 계획을 짜면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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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튤립이 너무 많아요~ -

어떤 관람시설이 좋다 나쁘다는 개인적인 취향 차이일것이므로 적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모르고 봐야 더 재미있죠.

저희는 모든 시설을 전부다 이용했습니다. 계획 잘짜야 된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냥 차례대로 하나씩 보면서 가니까

시간이 딱딱 맞아떨어지던걸요.. 물론 공휴일이라 그런건지 1시간 연장을 해줘서 모두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도꾸도꾸 패스 끊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키라라랑 매직미러는 그저 그랬습니다.;;;

권하고싶었던  관람시설들은..

- 플라이트 오브 원더

- 호라이존 어드벤쳐

- 대항해 체험관

- 오르골 환타지아

이정도 뿐이네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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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널크루져는 너무 좋아서 4번 정도 탄것 같아요 ㅋㅋ-

처음 하우스텐보스를 계획했을때... 그러니까 산큐패스를 몰랐을때는 하우스텐보스 일일 버스투어를 생각했었습니다.

하우스텐보스의 불꽃놀이를 즐기며 나올 수 있다는 달콤한 광고문에 혹 했었는데... 이 일일버스투어를 이용하게되면 절대절대

하우스텐보스를 하루만에 전부 볼 수 없습니다. 저희는 아침 9시 40분에 입장에서 저녁 8시까지 있었는데도 다 못봤으니까요.

(일일 버스투어를 이용하게되면 하우스텐보스에 도착시간이 오후 1시가 넘어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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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츠 광장에서 공연하시던 분이세요. 자신을 크레이지맨이라고 소개하시던 ㅋㅋ 재미있었습니다. ^_^ -


점심시간이 지나도 오후 시간이 되자 일일버스투어를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옷차림이 왠지 좀 어설프다.... 싶으면 한국인이더군요 ;;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단체로 왔던데 눈살 찌부려지는 행동들을 많이해서 보기 좀 안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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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골 환타지아 건물입니다. 다른것들에 비해서 관람시간이 긴편입니다. 25분 정도였나?
직접 안내하시는분이 나오셔서 오르골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직접 연주도 들어보는 방식이었는데
뭐라고 설명하고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르골 연주는 정말 멋졌습니다.
 
대충 오르골이 어떻게 연주되는지 오르골 뒤로 들어와서 실제로 보여주고 그럽니다. 오르골이 엄청 큽니다 ;; 건물 2층 높이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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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건물 1층에는 치즈케익을 파는 상점이 있는데 강력추천합니다.
 
그냥 치즈케익과 초콜렛 치즈케익 두개를 사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
 

튤립축제 기간중이라 튤립이 정말 많습니다.

튤립하면 흔히 떠오르는 그런 튤립들도 있고 처음보는 신기한 튤립들도 많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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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니 모양의 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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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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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튤립입니다~ -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결정적으로 발이 너무 아픕니다.

한국에서 신고간 신발에 발에 꼭 맞는 신발이었는데 새로 신발을 하나 살까... 일본가서 살까 고민하다가 일본가서 쇼핑해야지~ 생각했는데

신발 파는곳도 못봤고 -_-;; 살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를 보고나서 클래식 버스를 타고 돔토른으로 가기로했습니다.

클래식 버스 역시 패스포트가 있으면 무료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오길래 알고있는 몇 안되는 일본어 중에 하나인 ㅋㅋㅋ

"돔토른 이끼마스까?" 했더니 기사분이 "도무토른~ 이끼마스~" 합니다 ㅋㅋ

스파켄볼그 버스정류장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돔토른입니다.

돔토른 전망대에 오르니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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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돔토른 전망대에서 본 풍경들 -

하우스텐보스가 넓긴 넓은것 같습니다.

배가 살살 고프길래 돔토른 석착장 쪽에 있는 간이 음식점에 가서 사세보 햄버거를 사먹었습니다. 사세보가 햄버거로 유명하잖아요.

거기서 파는게 사세보 햄버거가 맞는지 몰라서 "사세보 햄버거?" 하고 물어보니까 이쁜 여직원이

"사세보 바~가" 라고 말해줍니다 ㅎㅎㅎ 햄도 큼직큼직하고 맛도 있습니다.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다시 관광에 나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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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튤립 천국입니다. -

슬슬 해가지기 시작합니다. 관람시설들은 전부다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오르골 환타지아를 관람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데로 관람시간도 길고... 여운이 가장 오래 남는 관람시설이었던것 같습니다.

5시에 문을 닫았다면 못봤을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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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시장에서 바라다본 돔 토른 -

해가 지고 관람시설들이 문을 닫으면 할 수 있는 일이 확 줄어듭니다. ;;

상점들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야경을 보고 싶어 돔 토른에 한번더 올라갔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합니다. -_-;;;

미친듯이 시끄럽습니다. ;;;;;;;;;; 중국인들 목소리가 어찌가 크던지...

똑같은 사람 숫자로 나라별 그룹별로 묶어놓고 놔두면 가장 시끄러운게 중국.. 그다음이 한국.. 마지막으로 일본입니다.

중국사람들도 시끄럽지만 한국인들도 만만치않습니다. 단체로 놀러온 고등학생들은 외국 여행왔으니 자기네들이 하는말 못알아들을 줄 알고

할말 안할말 다하며 돌아다닙니다 ㅎㅎㅎ -_-;;

돔토른에서 야경 사진 많이 찍고싶었는데 사진도 잘 안나오고... 유리에 빛이 반사되서 이쁘게 안찍힙니다..

우리는 밤 8시 24분 사세보행 시내버스를 타야했기에 여행을 마무리하고 7시 40분쯤에 정리하고 하우스텐보스를 나왔습니다.

출국장에 대형 상점이 있는데 하우스텐보스 내의 상점에서 파는 거의 대부분의 물건들을 여기서도 팔고있습니다 ㅡ,.ㅡ;;;;;;;;;;;;;;

이럴꺼면 왜 상점골목을 만들고 했을까요? ㅋㅋ 일본인들의 상술에 다시한번 놀아난 기분입니다.

처음부터 물건 구입하셔서 무겁게 들고다니지 마시고 마지막 출국장 상점에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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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3월 25일이 하우스텐보스 15주년 기념일이라고 하네요. ^_^ -

출국장을 빠져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아참, 어제도 느낀거지만 하우스텐보스도 오후 5시가 넘어가면 인파들이 우르르 빠져나갑니다. 그러고나면 하우스텐보스 내의 관람객들 절반 이상이 한국인과 중국인만 남습니다. -_-;;;

도대체 일본인들은 5시가 넘어가면 왜! 다들 집으로 돌아가는 걸까요? ;; 미스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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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장 4번 게이트에서 사세보행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 -

벤치에 앉아 오늘 뭐가 재미있었고 뭐가 즐거웠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옆 벤치에 앉아있으시던 한국 여성분께서

"사세보 시내가실꺼면 열차가 더 싸게 치이실껀데요~" 그러시길래 "저희는 산큐패스 때문에요~" 라고 대답해 드렸습니다. ㅎㅎ

아마도 하우스텐보스에서 근무하고계신 한국분 같았습니다.

좀 앉아있다보니 일일 버스투어로 관광온 한국 학생들이 불꽃놀이도 안보고 힘들어서 못있겠다면서 버스로 돌아가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

다시한번 일일 버스투어로 안오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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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세보행 노선버스~ -

버스가 왔습니다! 8시 24분 버스인데 22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잠시도 기다리지않고 바로 출발해버립니다. ;;

여유롭게 도착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이 버스를 놓치면 오늘 사세보에서 오도가도 못하게될 상황이라 꼭 타야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시내버스이기때문에 일본을 좀더 구석구석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_^

버스는 사세보 버스센터에 정각 9시쯤에 도착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시내버스이기때문에 이 정류장을 놓치면 대략 난감해집니다.

안내방송에 최대한 귀기울여서 "사세보 에끼마에" 를 놓쳐서는 안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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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이 공휴일이라 미리 예약을 해놨었습니다. -

사세보 역에서 내려 건너편에 보이는 사세보 시티호텔 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버스센터가 나옵니다.

이날이 공휴일이라 좀 걱정되서 일본에 살고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세보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미리 예약해놨었습니다.

예약을 하게되면 예약번호가 나오는데 ( 예약한 사람의 전화번호가 되더군요) 친구 전화번호를 전자사전에 찍어서 보여주고 예약한 표를 찾았습니다.

근데 예약을 안했어도 될뻔했습니다. 자리가 절반이상 남았습니다. ;;

마지막 버스의 시간은 밤 9시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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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는 2번게이트입니다. -
 
 
오늘하루도 이렇게 흘러가네요.
 
오늘 후쿠오카에서의 우리 숙소는 하카타 도요호텔입니다.
 
하카타 버스센터에서 내려서 역까지 걸어서 5분정도 걸립니다.
 
여행사에서 뽑아준 약도를 보고 가면 예상외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11시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체크인은 그냥 일본어로 진행됩니다. 대충 무슨소린지는 알고있으니 알아듣던 말던 하이하이 거리고 이름적고 주소적고 여권 복사하고
 
열쇠를 받아들고 체크인했습니다.
 
 
대충 샤워를 하고 하카타역 편의점에 사온 도시락과 맥주를 마시고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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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
 
나가사키 -> 하우스텐보스 -> 사세보 -> 후쿠오카
 
 
소요비용 (2인기준)
 
아침도시락 - 856엔
하우스텐보스 코인락커 - 500엔
하우스텐보스 1일 도꾸도꾸패스 - 10,800엔
소세지 & 아이스크림 - 700엔
치즈케익 - 1,950엔
로또게임 - 300엔
음료수 - 200엔
사세보 햄버거 - 800엔
초콜렛 - 150엔
포도쥬스 - 200엔
일본에있는 친구에게 안부전화 - 50엔
야식도시락 및 맥주 - 1,471엔
 

 
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