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전혀 못하는 경상도 커플의 일본 큐슈 여행기 (2) - [부산→후쿠오카→나가사키]

2007. 3. 27. 17:53뽈 여행기/07' 03월 일본 큐슈

 

-일본어 전혀 못하는 오리지날 경상도 커플의  2007년 3월 19 ~ 23일 일본 북 큐슈 여행기 -

 

 

3월 20일 화요일 둘째날


아침6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4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_-;

티비보다가 욕조에 뜨거운물을 가득 담아서 목욕도 하고 쌩쑈를 했더니 6시가 지났습니다. 미현이 깨우고 나갈 준비를 마쳤더니 7시 50분입니다 -_-;

8시 40분 배를 타야하는데 왠지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체크아웃하고 부산국제터미널로 뛰었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물건 산것도 있어서 물품 인도도 받아야하는데 걱정입니다.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더니 아줌마 아저씨 단체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합니다. -_-; 티켓팅하고 여행사에서 준비해놓은 봉투를 받아들고서 외국인 입국 신고서 작성하고 바로 면세점으로 뛰어갔습니다.

면세점 인도장에서 물건 받고 시계를 보니 8시 35분입니다 ;; 아슬아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작은배가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2시간 55분만에 우리를 데려다 줄겁니다~

코비호는 젯트포일선인데요 바다위를 약간 붕~ 떠서 달리기때문에 멀미 걱정도 거의 없고.. 좋습니다 ㅎㅎ -


그와중에 기념촬영도 잊지않았습니다 ㅋㅋ 사진 촬영 시간을 보니 36분입니다. ㅎㅎㅎ

코비호에 탑승하고 잠시후 배가 출발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습니다~


여행사에서 준 봉투 생각이 나서 열어봤는데 산큐패스와 큐슈 안내책자가 들어있습니다~ 근데 잠깐....... 하우스텐보스 일일패스는? -_-;; 없습니다. ;;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

배는 이미 출발해서 고속으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없습니다.

부랴부랴 여행사에 전화했더니 다행히 전화를 받으십니다. ㅠ.ㅠ 실수한 것 같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다음 배편으로 보내주신다고합니다;

다음 배편으로 받으면 여행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안되고.. 일단 우리돈으로 일일패스를 구입하고(10,400엔) 한국 돌아오면 10,400엔 만큼 환불받기로 했습니다.


미현이는 계속 투덜투덜됐지만 이번 여행 정말 나쁜생각은 하지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기쁜마음으로! 다녀오자고 잘 구슬려서 겨우 달랬습니다.

우리의 코비호 점점 붕~ 뜨는 기분이 들면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_^

근데 영~ 속이 안좋습니다. 2년전에 후쿠오카 다녀올때는 열차타는 수준의 승차감이었는데 오늘은 좀 다릅니다;;

잠시후 선장의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오늘은 파고가 높은 편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운항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

뭐 그렇게 토할것 같거나 하는 수준은 아닌데 영 거슬리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후쿠오카에서 출발한듯한 고속선 ^-^ -


후쿠오카에서 출발한듯한 고속선이 반대편에서 달려오는게 보입니다 ^_^ 괜히 반갑네요~

2시간 55분만에 무사히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입국심사는 시간이 좀 걸리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받으러 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일정이 바로 나가사키로 이동하는거라

시간이 빠듯하기때문에 잠시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

입국심사는 크게 긴장할 필요없습니다.....만 -_-; 저는 붙잡혔습니다. 여권사진이랑 현재 모습이랑 많이 변한건지 안경도 벗어보라 그러고

뭐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여자친구는 일행이 몇명인지만 물어보던데;; 괜히 긴장했습니다. ㅎㅎ 어쨌든 남들보다 좀더 오래 붙잡혀있다가

입국심사를 통과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오늘 일정중 첫번째 텐진버스센터로 가서 나가사키행 고속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텐진으로 가는 버스는 많습니다. 180엔이라고 나와있네요. 산큐패스 있으시면 당삼 무료되겠습니다. -



텐진으로 가기위해 가장먼저온 텐진행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후쿠오카 시내버스입니다. 주요 정류장에서는 한글 안내방송도 나오니까 긴장 안하셔도 됩니다 ^_^ ㅋㅋ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바로 이 박스에서 번호표를 뽑습니다. -

큐슈여행기 많이 참고하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 버스는 뒷문으로 탑승하면서 번호표를 뽑아서 내릴때 자신의 번호표에

해당하는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산큐패스를 구입해서 갔기때문에 3일간 무제한 무료 탑승입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산큐패스로 예매한 나가사키행 슈퍼논스톱 고속버스 티켓

산큐패스로 예매를 하면 일반 티켓과 다른 저런 무료 스러운...;; 티켓을 발행해줍니다. 돈내고 타는 사람과 다른 모양의 티켓에
잠시 당황스러웠습니다. 저 티켓을 버스기사에게 보여주면 패스권을 보여달라고 제시합니다. 그때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되요. -


 

텐진버스센터로 이동하여 나가사키행 버스티켓을 예매했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예매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예매창구로 가서 "나가사키" 라고만 말해도 타임테이블 보여주면서 몇시버스 탈꺼냐고 물어보면 손가락질만 해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미리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예매해달라는 문장을 써서 갔습니다.

첫번째로 텐진버스센터에서 나가사키행 슈퍼논스톱 오후 1시 5분 버스 예약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렇게 생긴 문앞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표를 예매할때 직원이
"게이트 넘버~ 몇번~" 요렇게 말해주니까 그앞에서 기다렸다가 버스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면 탑승하는겁니다. -
 
 
나가사키로 향하는 고속버스는 몇종류로 분류됩니다. 슈퍼논스톱 그냥 논스톱 등등... 그중에서 슈퍼논스톱이 중간에 정차하지않고 바로 나가사키로 가는 버스입니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행 고속버스 버스시간표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저희는 오후 1시 5분 슈퍼논스톱 버스를 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텐진 버스센터에서 구입한 도시락 -
 
 
아침부터 제대로 먹지못하고... 또 먹을 시간도 없고 해서 버스타기전에 도시락을 구입했습니다.  예상외로 너무 맛있어서 기분좋게 먹었네요.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을지도 모르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나가사키 도착~ 우리가 타고왔던 슈퍼논스톱 버스입니다~ 산큐패스 스티커 보이시죠? ^_^ -
 
 
오후 3시 20분..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잠깐 눈좀 붙였다가 일어났더니 나가사키에 도착했습니다. 나가사키 에끼마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종점이니까 크게 걱정하실 필요도 없구요. ^_^ 혹시 어딘지 모르시겠으면......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육교가 연속 두개 붙어있는 구조의 도로가 나오면 다왔구나 생각하시면 되요.
 
우선 도착하셨으면 바로 나가사키 역 인포메이션으로 가셔서 "코리안 마프" 하시면 한국어 지도를 줍니다.
 
도움 많이 되니까 꼭 받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가사키역 앞의 노면 전차 정류장-
 
 
오늘 우리의 숙소는 나가사키 워싱턴 호텔입니다. 비지니스급 호텔인데요. 신치중화거리 바로 시작지점에 위치하고있어서 관광하기도 좋고..
시설도 깨끗한 편입니다. ^_^ 직원들도 친절했구요.
 
자~ 나가사키 시내버스도 산큐패스 스티커는 붙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면전차가 너무 타보고싶었어요~ ^^
 
그래서 노면전차를 타고 호텔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에서보이는 왼쪽편에서 1호선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노면전차 1호선을 타고 "쯔키마치(築町)"역에서 내려야합니다. 호텔이 쯔키마치역(築町) 바로 옆에 있거든요.
 
그리고 쯔키마치(築町)역은 환승이 가능한 역이기때문에 내릴때 환승티켓을 받도록 합시다. ^_^; 호텔 체크인하고 나와서 공짜로
 
노면전차를 한번 더 탈 수 있겠죠~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요게 환승티켓입니다. "노리츠키켄" 을 달라고 하면되는데 우리처럼 일본어 전혀 모를때는
그냥 내릴때 기사분앞에서서 손만 내밀면 환승 티켓을 준다 ㅋㅋ -
 
 
 
쯔키마치(築町)역에 내리면서 노리츠키켄을 받았습니다.
 
역에 내려서 다리쪽으로 쫌만 걸어가면 왼쪽에 빨간색 벽돌(?) 건물로 나가사키 워싱턴 호텔이 보입니다. ㅎㅎ
 
호텔 체크인을 하는데 이거 원~ -_-; 이 호텔은 외국인이 별로 안오는 곳인지 프론트 여직원이 영어가 거의 안되다싶이 합니다.;;
 
여직원이 "제페니즈 오케이?" 하길래
 
"노노.. 코리안?" 그러니까 "제페니즈 or 잉글리쉬" 라고합니다.
 
그래서 "잉글리쉬 Little" 그랬더니 그때부터 떠듬떠듬 체크인을 진행하는데.. 답답해 죽는줄알았습니다.
 
"브렉퍼스또......(손가락으로 원,투,쓰리,포~~ 세아리더니) 쎄븐 어끄락... 엔.... (그러고는 한참 생각합니다.)"
 
하도 답답해서 제가 "ok..ok.. 쎄븐 어클락 엔 일레븐 어클락 ok?" 했더니 프론트 여직원이 활짝 웃으며 "ok" 라고합니다. ;;
 
그래도 엄청나게 이뻐서 모~두 용서가 됩니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짐을 호텔방에 올려놓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해서 구라바엔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다시 쯔키마치(築町) 전차 정류장으로 가서 5호선을 타고 오우다덴슈도 시타에끼 역으로 갑니다~
 
정류장에 가면 영어로 다 써있으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_^ 내릴때 아까 받아놓은 환승티켓 노리츠키켄을 내면 됩니다.
 
 
오우다덴슈도 시타에끼 역에 내리면 구라바엔 (글로버 가든) 으로 가는 길에 표지판이 비교적 잘 되있기때문에 큰 문제없이 도착
 
하실 수 있답니다. ^_^
 
구라바엔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쭉~ 상점가들이 나옵니다. 다양한 나가사키 카스테라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쯤 되었습니다. -_-; 거의 절반이상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허거덩~~~
 
 
대략 초난감입니다. 구바라엔의 상점들 대부분 5시에 문을 닫습니다. 참고하시구요..
 
 
 
구라바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점은 오후6시까지 관람이지 6시까지 입장이 아니라는겁니다. ;;
 
대충대충 둘러봐도 사진찍으면서 다니시면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참고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구라바엔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구 미쓰비시 제2독 하우스에서 바라다본 나가사키-

자... 거의 문닫을 시간에 입장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너무 조용하고 좋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구요.

한국에서는 얼어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따뜻하고 좋습니다. 공원을 전세낸 기분입니다. ^_^ 하지만!

왠지 아까부터 무섭게 생긴 경비 아저씨가 우리 뒤를 졸졸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그 느낌은 정확했습니다 -0-;;

관람 루뜨를 따라 절반정도 구경했을때 이 경비 아저씨가 우리가 관람을 마친 건물은 들어가서 문을 잠그기 시작하는겁니다. ;;;

점점 마음이 급해집니다. ;; 그러더니 결국 6시 땡~ 했을때 우리를 향해서 뭐라뭐라 큰소리를 치기시작했습니다. ;;

손목시계를 가리키면서 뭐라고 하는걸 보니 문닫을 시간이 됐으니 빨리 나가라는 소리같습니다. ㅡ,.ㅡ;;;;;;;;;;;;;;;;;;;

아직 절반도 못봤는데 말입니다.

미현이는 경비아저씨가 무섭다며 빨리 나가자고 그러고 저는 아직 못본게 많으니까 그냥 쌩까고 볼꺼 다 보면서 나오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역시 경비아저씨가 무서웠습니다 ㅡ,.ㅡ;;;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곳을 오게될지.. 앞으로 평생 못올 가능성이 많은 이곳 오늘 못보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다 보고 나왔습니다 ;;

"조또마떼쿠다사이" 하면서 사진찍을거 다 찍고 나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구라바엔의 바닥에는 아래 사진처럼 하트모양의 돌이 2개가 있는데 이걸 찾으면 소망하는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_^
저희는 두개다 찾았습니다. -
 
 

관람을 마치고 나온 시간이 6시 8분입니다. 나름 많이 뻐팅겼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8분 초과했을뿐인데도 그렇게 소리를 지른거였네요;;;

우리는 경비아저씨가 분명 똥이 마려워서 빨리 정리하고 화장실 가고싶어 그런거였을꺼라며 위로했습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나가사키는 카스테라가 유명합니다. 카스테라 인형이 너무 이쁘네요~~ -


길거리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구라바엔에서 호텔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배도 고프고 해서 호텔가는 길에 신치중화거리가 나오니까 그곳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자! 는 계획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구라바엔을 나와서..... -
 
 
내려오는 길에 아직 문을 안닫은 상점이 한군데 있길래 들어가서 맛이나 보자며 치즈 카스테라를 구입했습니다.
 
신치중화거리로 가는 길의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 무섭다는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드디어 중화거리 도착~~ -
 

여기~저기~ 사진찍으면서 슬슬 걸어 왔더니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차이나타운답게 이곳은 밤이되자 활기를 찾아갑니다. ^_^ 이제야 사람사는곳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가장 그럴듯해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저는 특제 나가사키 짬뽕을... 미현이는......

영어 메뉴명을 그대로 해석해보면... 술취한 돼지고기 덮밥(-_-;;;)을 시켰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특제 나가사키 짬뽕과... 저뒤로 미현이가 시킨;; 영어 메뉴명 "술취한 돼지고기 덮밥;;;" -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둘다 우리나라 입맛에는 안맞았습니다. 역시 한국식 얼큰한 짬뽕이 최고입니다. ;;

맛이 없는건 아니고.. 한번쯤은 먹어볼만합니다. 미현이가 시킨 술취한 돼지고기 덮밥도 나름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신치 중화거리는 역시 밤이되자 활기를 찾아갑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문닫기 직전 들어가서 사온 나가사키 치즈 카스테라 -
 
 
저녁을 먹고 호텔 근처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와 푸딩을 사서 호텔안에서 맛봤습니다.
 
카스테라는 크게 기대안했는데 정말 엄청! 맛있습니다!! 기대이상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거 너무 맛있어서 귀국전에 부모님께 드리려고 하카타역에서 다른종류의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샀는데 최악이었습니다 -0-;; 역시 원산지에서 사야 제맛입니다;;)
 
 
티비나 잠시 볼까 싶어서 틀었더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나옵니다.
 
"어! 최홍만!" 저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본 방송에서 만난 최홍만~~ -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_^

 
체력도 어느정도 충전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신치중화거리를 느껴보기로 하고 호텔에서나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호텔 바로옆에 있는 신치중화거리의 시작지점 -
 
 
이건 뭐..... -_-;;;;;;
 
골목안이 썰렁~~~~~~~~합니다. -_-;
 
이제 겨우 8시 50분입니다. ;; 근데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카스테라 조금 맛보고 티비 조금 보다 나왔을뿐인데 그 사이에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 그 많던 사람들이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외계인이 납치해간건 아닐까 우리 눈을 의심했습니다 ;;;
 
 
도대체 일본사람들은 밤에 어딜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술집들만 문을 열고 나머지는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썰렁한 골목길을 이리저리 좀비마냥 돌아다니다가 그나마 늦게까지 열려있는 할인마트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보아네요~ 역시 반가운 얼굴입니다 ^^ -
 
 
큰길로 빠져나오니 사람사는곳 같은 기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나가사키에 오면 가장 인상적인게 바로 저 노면전차인것 같습니다 ^_^ -
 
 
구경할것도 없고 괜히 썰렁한 골목길 다니다 불량배만나면 어쩌나 싶어서 -0-;;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와 도시락을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맥주한잔하며 내일 일정을 다시 점검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편의점에 사온 돈까스 도시락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_^
일본은 이렇게 편의점 도시락도 맛납니다. -
 
 
편의점에 들어가면 화장실도 있고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많습니다. 일찍 문을 닫아버리는 상점들을 보고있으니 왜 일본에는 편의점이 이렇게 많은지...
 
아니 많을 수 밖에 없는지 알것 같습니다.
 
 
--------------------
이동경로
 
부산 -> 후쿠오카 -> 나가사키
 
 
소요비용 (2인 기준입니다.)
 
유류할증료 - 23,200원
 
텐진 버스센터에서 도시락 - 850엔
음료수 - 305엔
나가사키 전철 - 200엔
구라바엔 입장료 - 1,200엔
아이스크림 - 110엔
치즈카스테라 - 790엔
나가사키 짬뽕, 덮밥 - 1,680엔
푸팅&커피우유 - 316엔
야식 도시락 & 맥주 - 1031엔
 
 
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