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3. 22:44ㆍ뽈 여행기/07' 12월 일본 큐슈
2007년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간의 일본 북큐슈 여행기입니다.
여행 마지막날(21일) - 후쿠오카 → 다자이후 → 후쿠오카 → 부산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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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다자이후로~!
산큐패스도 어제부로 끝이나고.. 오늘은 쌩돈 다내고 교통비를 해결해야하기때문에 최대한 동선을 생각해서 움직이기로 했다.
우선 오전 9시에 체크인을 하고 짐들 바리바리 싸들고 하카타 교통센터에서 텐진 까지 1번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100엔)
다자이후까지 가기위해서는 니시테쓰 텐진 역에서 사철을 타고 가는게 가장 편리하기때문에 우선 텐진역 코인락터에 우리 4명 짐을 모두 넣기로 하고
코인락커를 찾아서 짐을 우겨 넣었다 ^^;
우선 300엔을 넣고 닫았는데 3시간까지 300엔인것 같고 그 이후에는 추가로 200엔을 더 넣어야 문이 열리는듯 하다..
(나중에 추가로 200엔 더 넣고 빼야했다.. ㅠ.ㅠ)
코인락커 사용법은 터치 스크린으로 한국어 선택하면 한국어로도 안내가 나오니까 어려운건 없다.
이제 다자이후로 출발~~
다자이후시에는 1300년전 큐슈 전체를 다스리는 "다자이후"라는 큰 관청이 설치되어 500년동안 그 역할을 담당해온 도시이다.
지금도 그때 당시의 유적지가 많은데 우리는 시간 관계상 다자이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학문의 신을 모시고있는 다자이후 텐만구를 보고 오기로 했다.
텐진역에서 니시테츠 오무타선을 타고 다자이후 역까지 가는 방법.
10시 정각에 특급열차가 있는데 요걸 타면 12분뒤에 후쓰가이치역에서 내려준다.
후쓰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행 일반 열차로 환승하면 된다. (특급열차에서 내리면 건너편 라인에서 다자이후행 열차가 기다리고있다.)
대충 텐진에서 다자이후까지는 이동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된다.
어디서 특급열차를 타야하는지 몰라서 버벅 거리다가 매점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3번 라인에서 출발한다고 말해줬다.
나 혼자서 전자사전 들고 티켓 들고 지도 들고 왔다갔다... 암튼 때마침 들어온 열차가 특급... (10시 정각 출발)
올라타고 자리에 앉아서 한숨 돌리는데 내 티켓이 없다 ㅡ,.ㅡ;;
노선도 펼쳐보고 전자사전 켜고... 하다가 흘렸나보다.
잘못하면 390엔 도로 물어줘야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까 괜히 짜증이 났다 -_-;
일단 무사히 환승까지하고 다자이후 역에 도착하니까 10시 27~8분 정도 됐던것 같다.
역 안내 센터에 들어가서 "티켓 로스트" 그러니까 못알아 듣는다...
전자사전에서 "잃어버리다" 단어를 찍어서 보여주니까 노선도 보여주면서 뭐라고 묻길래 어디서 탔냐는 말인것 같아서
"텐진" 이라고 말하니까 노선도에 적혀있는 텐진역 전화번호를 보더니 전화를 걸어서 물어본다 -0-;;
그러더니 그냥 지나가란다. ㅎㅎ
진땀뺐네.... 내가 흘린 티켓을 누가 주워다가 신고해준걸까? ;;; 쩝...
아무튼 다행이다..
바로 다자이후 텐만구로 고고씽~!
올라가는길 양옆으로 상점가가 들어서있다.
이쁜물건도 많이 팔고.. 모찌떡도 팔고...
모찌떡 너무 맛있던데~ 나는 따끈하니 맛있던데 애들은 그저 그렇단다.
바로 다자이후 텐만구로 고고씽~!
올라가는길 양옆으로 상점가가 들어서있다.
이쁜물건도 많이 팔고.. 모찌떡도 팔고...
모찌떡 너무 맛있던데~ 나는 따끈하니 맛있던데 애들은 그저 그렇단다.
저 소를 만지면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암튼 하도 많이 만져서 반질반질 하다..
올라가는 길에 어제 그 효탄온천에서 만행을 저질렀던 단체 여행 꼬맹이들 발견 -_-; 다행이 그쪽은 구경하고 나오는 길이어서 다행....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미치자네를 모시고 있는 다자이후 텐만구..
시험 기간이나 입시철이 되면 장난 아니란다.. 대구에 갓바위 쯤 되겠지?
갓바위도 입시철되면 전국에서 모여든다던데 여기도 그렇단다.
효진씨는 동생줄 부적을 하나 샀다.
나오는 길에 면세점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전부 한국인 직원들이라 깜짝놀랐다;;
그런 분위기인줄 몰랐는데..
암튼 호객행위에 혹해서 미현이랑 효진씨랑 펜타입 샤넬 넘버5 사고... 주민씨도 볼펜같은거 뭐사고...
나는 구경만 해주시고...
아줌마가 나한테는 섹시 타올 사라고 계속 꼬셨는데
수건이 물에 젖으면 여자 옷이 없어진다나? ㅡ,.ㅡ;;;;;;;;;;;;;
그말 들으니까더 사기 싫던데;;
호기심 왕성한 어린애들은 그말들으면 대박 사겠더라... ㅋㅋ
다자이후 역....
다자이후에서 텐진으로 돌아오니까 12시 30분 정도됐다.
텐진 지하상가에서 어제 효진씨랑 주민씨가 먹어보고 맛있다고 추천해준 햄버거 스테이크랑 미현이는 돈까스 덮밥을 먹고
하카타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36분.
2시 15분 출발 배여서 바로 출국 수속 밟고 면세점 구경 조금 하다가 코비 3호에 올라탔다.
이제 하카타 올일 있을까? ^_^
앞으로 또다시 코비를 탈일이 있을지 모르겠구나~~
갈때도 코비3호 였던거 같은데 올때도 코비 3호를 타고왔다.
여행을 마치며...
출국 수속을 하고 코비에 올라타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자이후 갈때부터 영~ 날씨가 안좋다했는데 정말 최고의 타이밍 ^_^
부산 도착하니까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대구까지 운전해오면서 앞이 안보여 죽는줄 알았다...
청도까지 올라오니까 비가 그쳐서 무사히 올라왔는데 여행 날짜는 정말 잘 잡은거 같다 ^_^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근처 유료 주차장은 24시간 주차하면 7000원 당일 주차는 5000원 이란다.
참고 하시고.. 여객터미널 안에 주차장은 24시간에 10000원이다.
한국 도착해서 순대국밥집에 들어갔는데 불친절한 아줌마를 보니까 한국왔구나~ 실감 나더라 ㅋㅋ
길거리에 쓰레기 날라다니는것만 봐도 한국이구나~ 싶고...
그래도 불칠절한 아줌마가 가져다준 순대국밥이었지만 얼큰~하게 잘먹고 나왔다.
김치도 맛있고 깍두기도 맛있고... 좋다 좋아~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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