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2) 1일 - 대구→제주 곽지해수욕장

2007. 4. 19. 10:25뽈 여행기/04' 제주도 자전거


 


9박10일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기 (2) 1일 - 대구→제주 곽지해수욕장

7월 26일 이동경로 (빨간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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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 제주공항 -> 제주시 -> 한라수목원 -> 신비의도로(도깨비도로) -> 곽지해수욕장

 

모든 비용은 대부분 4인 기준입니다.


자전거 대여료 : 220,000 (10일)
중식 : 17,500원
후레쉬 건전지, 에프킬라 : 4,300원
맥주 : 4,500원
곽지 해수욕장 자리세 : 2,000원
샤워비 :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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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대구공항 오전 11시 비행기... 우리가 타게될 비행기다.

아침일찍 부산을 떨며 성윤이집으로 모였다. 성진이는 따로 대구공항에서만나기로 하고

나와 성윤, 기남이는 택시를 타고 대구공항으로 향했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내가 우리 단체티를 집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_-; 우리집으로 갔다가 티셔츠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택시를 잘못 타는 바람에 -_-; 재수없게 막히는 길로만 간다...

기남이는 택시기사의 담배빵까지 맞았다 ㅋㅋㅋ



공항

단체티가 쪽팔리다고 안입으려하는거 겨우 설득해서 네명다 단체티로 갈아입고 사진한방 찍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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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서)

파란색은 그나마 이쁜데 회색은 정말 에러였다 -_-;;

진희씨가 배웅하러 나와서 토마토랑 음료수 등 정말 맛나게 먹었다.
(작은 음료수 페티병이 정말 요긴하게 쓰였는데 자전거 물통 꽂이 사이즈에 딱 맞기 때문이다... 참고하시길)



제주도착

1시간 남짓 비행기로 이동해서 제주에 도착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제주도는 삼다도라더니 정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운 날씨에도 크게 더운지 모를정도였다.

우리가 예약했던 하이킹제주에서 픽업을 오기로해서 4번출구로 이동... 무작정 기다렸다;;
( http://www.hikingjeju.co.kr/ )

길이 막히셨는지 조금 늦게 오시긴 했지만... 하이킹 제주 아주머니가 마중을 나오셨다. ^_^

하이킹 제주 봉고차를 타고 출발~!!!


하이킹 시작!

제주시내에 있는 하이킹 제주에 도착했다.. 아주머니도 너무 친절하시고 아저씨도 너무 친절하셨다.

주의사항 듣고... 추천장소 소개도 받고.. 우리가 준비했던 지도도 있었지만 하이킹 제주에서도 지도와 안내책자를 주셨다..

자전거 상태 확인하고... 무료로 대여받기로 했던 코펠과 버너, 배낭비닐과 덤으로 가스까지 하나 주셨다. ㅎㅎ 감사합니다!



박성윤 뽀대사건

아저씨께서 짐받이에 배낭 묶기 편하라고 나무 판자를 주셨는데 성윤이는 그냥 어깨에 매고 갈꺼란다...

왜 저럴까 싶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_-; 짐받이에 배낭을 묶으면 뽀대가 안난다나? ㅡ_ㅡ;;;;;;;;;;;;;;;;;;;

아무튼 출발한지 10분쯤 지났을까? 성윤이 배낭끈 조임부분이 깨져서 떨어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_-;

싸구려 티낸다 -_-;;;  30분쯤 달리더니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짐받이에 배낭을 묶었다 -_-;;

군대에서 행군해본 사람은 알꺼다... 그 고통을...

박성윤 이녀석 행군도 안하는 해군 출신이라서 그렇다 -_-;



짬뽕밥에 밥이 없네;

대부분의 하이킹하신분들의 코스를 보면 일주도로타고 한바퀴 도는게 끝인데..

우리는 기간이 넉넉했던 만큼 자전거로를 가기 힘든 코스도 여럿 있었다..

그중에 첫번째가 도깨비 도로였는데 올라가는중에 이길이 맞니 저길이 맞니 의견충돌이 있었다..

방향감각 없는 녀석들 -_-;; 결국은 내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이녀석들 나보다도 더 방향감각이 없다 -_-; 운전면허는 우째 땄는지 몰라~ 성윤, 기남 둘다 야매다 -_-;


점심식사는 도깨비도로 올라가는 중간에 중국집에서 해결하기로했다.

나는 짬뽕밥, 성윤이는 냉우동, 성진이와 기남이는 볶음밥을 시켰다.

고급 중국식당이었는데.. 내부도 무척 깨끗하고 좋더라.. 약간 비싼게 흠이지만..

음식이 나와서 먹으려고하는데 내 짬뽕밥을 아무리 뒤적거려도 이상하게 짬뽕 면만 보인다 --;;

왜 밥이 없냐고 물었더니 짬뽕시킨거 아니냐고 되묻는다;; -_-;

그냥 짬뽕먹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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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한라수목원

제주시에서 1100도로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한라수목원이 나온다.

입장료 무료... 괜히 무료가 아니지.. 볼건 없다 -_-;

쉬었다 가는 코스 정도? 수목원 들어가는 입구에서 내 자전거 체인이 빠져버렸다.

성윤이가 고쳐줬는데... 혹이나 고칠줄 모르는분들은 꼭 자전거 대여할떄 배우라!!

엄청 쉬운데 그게.. 모르면 못하는.. 그런;; 거다;; -_-;;

나는 처음에 못하겠더라 ㅋㅋㅋㅋ



공포의 도깨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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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도로에서)


좀 신기하긴 했다.. 분명히 눈으로 보이게는 오르막길인에...

자전거 폐달을 밟지않아도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스르르륵...

그 속도는 점점더 빨라지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 세번은 왕복한것 같다...

또 하나  괜히 도깨비 도로가 아니었다...

올라갈때 3시간 정도 걸렸는데... 1100도로타고 다시 내려올때는 2분정도 걸렸나? -_-;

정말 스릴만점이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코스 곽지해수욕장으로 고고고!!



멀고 먼 곽지해수욕장

원래 처음 계획은 협재해수욕장까지 가는거였는데... 출발시간도 늦었고..
(하이킹 제주에서 생각보다 많이 지체했었다..)

해서 곽지해수욕장까지만 가기로 했다... 귀일에서 해안도로를 탔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이제서야 제주에 온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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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웠던 해안도로..)
 
 
하지만 아름다움 뒤에는 댓가가 따르는 것일까... 계속되는 오르막 내리막은

우리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다... 더군다나 맞바람까지...

해가 지고 나서야 곽지해수욕장에 도착했다...


곽지해수욕장 야영장은 인원수별로 돈을 받는데 1인당 천원이다. 샤워비도 1인당 천원이고..

관리하는 아저씨에게 자전거하이킹 중인데 돈이 넉넉치 못하다고 사정말하고 2천원으로 깍았다 ㅋㅋㅋㅋㅋ

샤워비는 4천원 다냈고...

이날 텐트는 나와 성윤이가 치고 밥은 기남이와 성진이가 하기로했는데

정말... -_-; 밥.. 이번 여행중에 가장 최악이었다.. --;;



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