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형 슈팅그립 P1 삼각대 사용기 ( Shooting Grip P1 )

2009. 2. 25. 21:24뽈 의식주



2009년형 슈팅그립 P1 삼각대 사용기 ( Shooting Grip P1 )



 
(귀찮아서 자동 리사이즈 했더니 찌그러지네요 -_-;)

이 2009년형이지 구입년도는 2008년 10월입니다. 사진은 구입해서 배송받자마자 찍어놨던거구요. 대충봤을때 달라진점은 헤드가 고무재질인가.. 코르크 재질인가의 차이점말고는 없는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신혼여행을 패키지가 아니라 유럽 배낭 자유여행으로 결정하면서 가장 걱정이 '우리 둘 사진은 누가찍어주지?' 였습니다.
삼각대가 있긴 했지만 많이 허접한 녀석들이어서 하나 새로 사야겠다 마음먹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삼각대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슈팅그립 p1을 추천해주시더구요. 그래서 알게되었지요.



처음에 조립하고 제 350d를 물렸더니 완전 덜렁덜렁한게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불량품인가.. 원래 이렇게 허접한건가 싶어서 완전 실망했는데 알고보니 헤드랑 삼각대랑 결합이 잘못되어있었습니다.

제가 다시 조였더니 정상적으로 튼튼하게 되더군요.


구입하면서 받은 인화권 5만원짜리입니다. 신혼여행 사진 인화는 걱정없구나~ 얼씨구 좋다~ 했는데 이거 완전 쓰레기 인화권입니다. 요즘 왠한만 인화사이트 4x6사이즈도 100원이 안넘는데 저 인화사이트는 200원입니다. 그리고 인화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은 결제금액의 50%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그냥 제값내고 인화하는겁니다. 제값도 아니지요. 싼 인화사이트는 4x6에 70원정도 하던데요. 비싼거지요. ㅋ -_-

쓸일 없을것 같아서 버렸습니다.


자~ 이제 뜯어봐야지요.



종이상자안에 가방이 들어있습니다. 가방 자체에 어깨끈이 달려있기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가방에 끈 달려있는건 당연한건가요? ^_^; 삼각대 어깨끈이 또 함께 들어있기때문에 더더욱 편합니다. 가방없이 그냥 삼각대만 들고 다녀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슈팅그립의 헤드 Panhead P1입니다. 이게 물리는 각도에 따라서 버티는 각도가 있고 또 못버티는 각도가 있습니다; 좀 불안정 하단 소리지요.



판매자 상품설명 바디를 보면 2009년형은 저렇게 퀵슈가 검정색 고무재질이고 그 이전 생산 모델은 코르크 재질인것 같습니다.
그립부분이 검정색인가 회색인가의 차이도 있는것 같구요. 그외에 차이점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1단만 사용하기는 튼튼하고 좋은데... 다리를 쭉 빼면 불안하긴 합니다.
그리고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분이 많이 약합니다. 요건 뒤에 말하기로 하구요.



헤드와 삼각대 두곳에 수평조절대가 붙어있어서 편리합니다.



헤드에도 수평조절대.....



삼각대에도 수평조절대...

전체적으로는 좀 불안하긴 합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그냥 간단히 쓰기에는 편리하고 좋긴 한데 악조건속에서는 불안합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는 요긴하게 쓰이긴 했습니다. 헤드와 삼각대 사이가 분리하기가 쉬워서 (그냥 돌리면 빠지니까요) 비행기 탈때 화물로 붙이기 편했습니다. 트렁크에 헤드 분리하니까 쏙 들어가더라구요. 삼각대가 기내반입 금지된건 아시죠?

12월말 유럽여행이다 보니까 많이 추웠습니다. 추운날씨에 삼각대 다리 펴기위해서 플라스틱으로 된 조임클립을 딱 재꼈는데 뚝 부러져버리더군요 -0-;;;

덕분에 4단짜리 삼각대를 3단으로 쓰고있습니다. ㅋ -_-;

제대로된걸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당연하겠지만 이 제품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리함과 가격적인 면에서는 괜찮습니다. 장비가 너무 무겁지 않다면.. 그리고 악조건속이 아니라면 쓸만한 삼각대인것 같습니다.


뽈-
http://www.volt.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