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팔공산 등반 여행기 2 -둘째,셋째날- 치산계곡→팔공폭포→신령재→갓바위→집

2007. 4. 30. 20:03뽈 여행기/04' 팔공산 일주



 

2004' 팔공산 등반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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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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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일정은 치산계곡에서 신령재까지입니다.
 
엄청 널널한 ^^;; 일정이지만 무릎이 고장난 상태라는걸 감안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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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항상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다.

전날 너무 무리해서 고장난 무릎이 아직도 고쳐지지않은걸 보니 정말 무리하긴 했나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줏어온 밤을 구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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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맛있게 밤을 구워먹고 아침밥도 챙겨먹고 슬슬 짐정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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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이표 참치 김치찌개...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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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베이스캠프를 떠나며.... 거의 매년 이곳에서 캠핑을 하는데 다음에 올날을 위해 깨끗하게 정리했다.

불구덩이는 파묻고 텐트 물꼬도 다시 매꿔놓았다.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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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을 보니까 내손인데... 미쳤었나보다 -_-;;;

작년에도 느꼈지만 팔공폭포에서부터 신령재까지의 등산로는 정말 최악의 상태를 자랑했다.

길이 끊어졌다 생겼다를 반복하는데 고장난 무릎으로 정말 후덜덜이다.

거의 한쪽 다리로 걷고있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빨리 지친다.

처음 계획은 팔공산 능선에 있는 아무 헬기 착륙장에나 텐트를 치려는 계획이었는데 신령재 바로 밑에서 캠프를 차려버렸다.

더이상 걸을 수 가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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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가겠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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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신령재까지는 올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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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신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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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카레다.
 
카레국을 만들었다 ;;
 
캠프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신령재 아랫쪽에서 했는데 사실 평평한 자리가 없어서 한참 찾았다.
 
말 그대로 산 중턱에 텐트를 친거라 겁도 나고... 결정적으로 물이 없었다.
 
한참 돌아다니다가 정말 쫄쫄쫄쫄 흘러나오는 물줄기 발견.... 그 물로 밥하고 다했다..
 
팔공폭포의 원천이라 생각하며 ㅎㅎㅎ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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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루트는 신령재에서 팔공산 능선따라 갓바위로 이동.
 
갓바위에서 대구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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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안개가 엄청 끼어서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안개가 좀 걷히기를 기다렸다가 텐트를 걷고.... 주변 정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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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신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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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캠핑 예정지였던 헬기착륙장....

모닝커피를 마셨다 ㅋㅋㅋ 커피국이냐? -_-;; 어제 물부족으로 설거지를 제대로 못했더니 커피에서 카레맛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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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보이는 팔공 골프장 ㅋㅋ

경치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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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좋아~~~

정말 팔공산 능선은 꼭 한번 타보라고 추천하고싶다..

우리처럼 뻘짓 안하고 동봉에서부터 출발하면 하루면 느긋~하게 갓바위까지 갈 수 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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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동봉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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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갓바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염불 소리와 목탁소리도 들리기시작하고... 다왔구나 싶으니까 기분이 좋다..

마지막으로 남았던 봉지라면을 깨먹고 갓바위가서 점심식사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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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밥이다~~

성윤이는 공짜밥이 영 눈치보이나보다 ㅋㅋㅋ

절밥은 천연조미료만 넣어서 만들었기때문에 맛이 특이하다 ^^ 완전 웰빙이지~

절대 남기지 말아달라고 써있길래 반찬 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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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격...

갓바위 도착이다 ㅠ.ㅠ

정말 거의 기어서 왔다 ㅠ.ㅠ 무릎에 통증이 너무 심하구나~~ 파스라도 준비해갔어야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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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념 촬영~
 
그래도 살아서 완주했다.
 
작년에는 팔공산 능선을 동봉에서 신령재까지 탔고 올해는 신령재부터 갓바위 까지 탔으니까
 
기회가 되면 갓바위에서부터 은해사까지도 걸어가보고 싶다.
 
혼자서 가기는 싫고... 성윤이도 직장인이라 시간이 또 될까 싶다...
 
성윤이 이 자식 괜히 보고싶다...
 
 
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