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100일 - 부케 태우기

2009. 4. 22. 10:32뽈 다이어리




결혼식 100일 - 부케 태우기



년 12월 28일.

결혼을 하면서 부케를 받아준 와이프 친구가 부담된다면서 "100일뒤에 내가 잘태워 줄 수 있을까?" 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결혼식 부케를 100일뒤에 태워줘야한다는걸 알았습니다.

물론 미신이겠지만 지식인같은곳에서 찾아봐도 100일뒤에 태워줘야한다는 글들이 보이는것으로 봐서 실제로 그런 풍습(?)이 있긴 한가보더라구요.

결혼식때 받은 부케를 100일뒤에 잘 말려놨다가 태워주면 신혼부부가 행복하게 잘 산다고 해요.


어쨌든 우리는 까맣게 잊고있던 결혼기념 100일을 그 친구 전화 받고 알았으니... ㅎㅎㅎ ;;

전화 내용이 "오늘 100일째라 부케 태워줄려고 하는데 구경올래?" 였으니 ㅎㅎ 당장 달려갔지요.
(사진에 기록된 시간은 카메라 셋팅이 잘못되어있어서 그렇네요... 파리 시간으로 맞춰놓은걸 아직까지 수정안하고 놔뒀군요)

우리도 못챙긴 결혼 100일을 챙겨준 미현이 친구 주민씨. 고마워요~~~


바삭~바삭하게 잘 말려줬네요. 고마워요 주민씨~




주민씨네 집 근처 공원에서 태우기로 결정.




불 붙이자마자 정말 잘 말라서 확~~~ 올라오네요.




잘~ 타는구나~~




파이아~~~~~~!!




왠지 아름다워 보이네요.




다 탄듯하여 불을 껐습니다.




재만 남았네요..




결혼식때도 도움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까지 챙겨주니 정말 고마웠어요.
늦은 밤에 부케 태우기에 찾아와준 효진씨도 고마워요~~

요즘 건조해서 산불 위험 많으니까 태울때는 넓은 공원이나 주변에 꼭 불 끌 도구들 준비하고 태워야겠지요? ^_^

산에서는 절대 안되구요~~!! ;;



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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